안철수, '안희정 경제자문' 변양호 경제특보로 영입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4.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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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 /사진=뉴스1


국민의당 안철수(55) 대통령 후보가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62)을 경제특보로 영입했다.

국민의당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 후보가 최근 변 전 국장을 만나 경제특보를 제안했다. 경제정책의 기본 방향뿐만 아니라 가계부채 급등, 조선업 구조조정 혼선, 한미 통상마찰 위기 등 3대 위기 요인의 심각성과 극복방안에 대해서도 대책을 자문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변양호 특보는 1977년부터 2005년까지 경제부처에서 경제 및 금융 정책의 주요 직책을 역임하면서 한국금융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특히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국제금융 주무과장과 국장으로서 금융산업 구조개선과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했다. 2005년 이후에는 국내 첫 사모투자펀드인 보고펀드를 설립하여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변양호 특보는 외환은행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개인적인 고초를 겪기도 했다. 무죄판결로 명예를 회복하였으나, 이를 계기로 공무원 사이에서는 ‘변양호 신드롬'이라는 신조어가 생기기도 했다.

변양호 특보는 이미 알려진 대로 그동안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경제자문을 수행했었다. 앞서 안철수 후보는 "우리 편 저쪽 편을 구분하지 않고 그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를 찾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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