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입성 친박 김재원, "보수정치 재건의 소명 받았다"

이슈팀 / 입력 : 2017.04.13 10:22 / 조회 : 1286
  • 글자크기조절
image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 /사진=뉴스1


12일 치러진 4.12 재보궐 선거의 유일한 국회의원 선거구인 경북 상주, 군위, 의성, 청송 지역구에서 자유한국당 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박근혜 정부의 정무수석을 지낸바 있는 친박계 김재원 후보의 당선은 대선을 앞둔 민심의 풍향계로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김재원 의원은 13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그래도 이 나라 보수정치가 이대로 무너져선 안 된다’라는 민심을 확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의원은 “과연 국민 앞에 다시 나서는 게 염치가 있는 일인가 라는 생각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밤을 잠 못 이루고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그래도 저에게 맡겨진 소명이 있다 라는 생각으로 출마하게 되었다”며 본인에게 주어진 소명에 대해 “우리나라 보수정치 세력이 거의 궤멸적 위기에 처해 있다. 결국에는 누가 수습해야 되고 수습의 계기를 마련해야 되는데 제가 정치활동을 하던 지역구의 선거를 외면하면 결국 보수정치세력의 위기를 자초하고 자생력을 상실한 모습을 보일 것 같아 제가 나서서라도 어려운 시기에 보수정치세력의 재건 내지 다시 일어서는 계기를 마련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출마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선거운동기간중 들었던 ‘친박 간신’이란 비판에 대해 김의원은 “그런 비판이 주로 바른정당의 지도부 또는 대통령 후보로부터 나왔고 지역에서도 그런 비판이 또 많이 제기가 되었다. 그러나 제 스스로 민심이 어디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 당선에 대해 “저희 당에게 면죄부를 줬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모든 것이 무조건 잘못되었고 더 이상 존재할 필요가 없는 정당이라는 식의 비판은 아니라는 민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TK민심이 전략적 선택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향하고 있다는 시각에 대해 김의원은 “어쨌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의구심 내지는 거부감이 또 다른 형태로 표출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우리 당의 홍준표 후보께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정치적 이상과 지향점을 분명히 밝히고 지역주민들에게 충분히 대안으로서의 모습을 보인다면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는 상당 부분 빠져서 우리 당의 홍준표 후보로 옮겨올 가능성이 많다”고 예측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