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2골 추가' 호날두, 챔피언스리그 통산 97골.. 100골 '-3'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4.13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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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에 승리를 안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챔피언스리그 통산 97골을 기록했다. 100골에 3골 남았다.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포르투갈)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100골에 단 3골만 남겨두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호날두의 멀티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따냈다.

'미리 보는 결승'으로 평가받은 경기였다.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졌다. 전체적으로 전반은 바이에른 뮌헨의 페이스였고, 후반은 레알 마드리드가 기세를 잡았다. 결과는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였다.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후반 2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1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32분에는 마르코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역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2-1 역전을 일궈냈다.


사실 만만치 않은 경기였다. 홈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바이에른 뮌헨의 기세가 강력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홈 16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강력한 전력을 갖춘 바이에른 뮌헨이 장소라는 또 하나의 이점을 업고 있었던 셈이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웃었다. 호날두가 에이스의 위용을 뽐냈다. 끊임없이 바이에른 뮌헨의 골문을 두드렸다. 상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철벽으로 버티고 있었지만, 계속된 두들김에 균열이 생기고 말았다.

그리고 호날두가 골문을 두 차례나 열었다. 수비가 호날두에 붙었지만, 호날두의 센스가 돋보였다.

동시에 호날두는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중이다. 호날두는 이날 전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95골을 기록중이었다. 역대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 1위다. 2위는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93골)이었다.

메시는 12일 있었던 유벤투스와의 8강 1차전에서 침묵했고, 골 추가에 실패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날 두 골을 더하며 통산 97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통산 챔피언스리그 득점 1위를 그대로 지키면서 동시에 대망의 '챔피언스리그 100골'에 세 골만 남겨두게 됐다. 새 역사를 쓸 준비를 마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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