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음바페 멀티골' AS모나코, 도르트문트에 3-2 승리.. 기선 제압!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4.13 03:38 / 조회 : 4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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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모나코가 도르트문트를 잡고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AFPBBNews=뉴스1






AS모나코가 킬리안 음바페(19, 프랑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도르트문트를 제압하고 프리미어리그 8강 1차전에서 웃었다. 도르트문트는 홈에서 패하면서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모나코는 13일 새벽 1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주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음바페의 멀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당초 이 경기는 12일 새벽 3시 45분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외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전날 도르트문트 구단 버스에 폭발이 일어난 것. 테러로 추정됐다. 결국 이로 인해 경기가 하루 미뤄졌다.

폭발 사고로 인해 도르트문트는 다소 어수선했고, 모나코는 이 틈을 잘 파고들었다. 음바페가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을 이끌었다. 음바페는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고, 이 3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다. 10대 소년이 팀을 이끈 것이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12분 만회골을 터뜨린 후 계속해서 모나코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반대로 추가골을 내주면서 그대로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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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골을 터뜨린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 선발 라인업

- 도르트문트(3-4-3) : 로만 뷔르키(골키퍼)-스벤 벤더-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포울로스-루카스 피스첵-마르셀 슈멜처-율리안 바이글-카가와 신지-마티아스 긴터-라파엘 게레이로-피에르 오바메양-오스만 뎀벨레.

- 모나코(4-4-2) : 다니엘 수바시치(골키퍼)-안드레아 라지-제메르손-카밀 글리크-알마미 투레-토마스 레마르-파비뉴-주앙 무티뉴-베르나르도 실바-킬리안 음바페-라다멜 팔카오.

◆ 전반은 모나코의 페이스.. 음바페의 선취골-상대 자책골까지

전반 16분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선취골 찬스. 하지만 파비뉴가 실축하면서 모나코가 아쉬움을 삼켰다. 그래도 모나코는 3분 뒤 끝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9분 실바가 자기 진역 우측에서 단독 돌파를 통해 도르트문트 진영까지 치고 올라왔고, 페널티 박스 좌측의 레마르에게 패스를 찔렀다. 레마르가 곧바로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이 음바페의 무릎을 맞고 골이 됐다. 모나코의 1-0 리드였다.

전반 35분 모나코의 두 번째 골이 나왔다. 도르트문트의 자책골이었다. 모나코는 좌측에서 라지가 공을 잡은 후 가운데 팔카오를 보고 크로스를 올렸다. 도르트문트의 벤더가 이 공을 걷어내기 위해 머리를 댔다. 하지만 이것이 자신의 골문으로 향하는 헤딩슛이 되고 말았다. 모나코가 2-0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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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스벤 벤더의 자책골 장면. /AFPBBNews=뉴스1





◆ 후반은 난타전.. 음바페 추가골로 모나코 승리

후반 12분 도르트문트가 한 골을 만회했다.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바메양이 넘어지면서 앞쪽으로 감각적인 힐 패스를 넣었다. 카가와 신지가 공을 잡은 후 바로 옆의 뎀벨레에게 패스했고, 뎀벨레가 마무리하며 1-2가 됐다.

하지만 모나코가 다시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4분 음바페가 도르트문트 진영에서 도르트문트 수비진의 공을 빼앗아 골키퍼와 맞서는 단독 찬스를 잡았다. 골키퍼의 위치를 확인한 음바페는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때려 3-1을 만들었다.

도르트문트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9분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을 카가와 신지가 잡았다. 카가와는 오른발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카가와는 왼발로 마무리하며 추격골을 터뜨렸다. 스코어 2-3을 만드는 골이었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모나코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결국 모나코가 한 골의 리드를 지켰고, 그대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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