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댄싱돌' MVP "인간탈수기춤..10kg씩 빠졌죠"(인터뷰)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7.04.12 17:44 / 조회 : 3051
  • 글자크기조절
image
신예 아이돌그룹 MVP / 사진=임성균 기자




유명 아이돌그룹도 다수이고, 새롭게 등장하는 보이 및 걸그룹도 많은 요즘 가요계다. 이 와중에도 확실한 개성을 선보이며 그 이름을 차근차근 알려가고 있는 신예 보이그룹 한 팀이 있어 눈길을 끈다. 7인조 MVP(강한 라윤 기택 P.K 진 빈 시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93년생부터 95년생 멤버들로 이뤄진 MVP는 지난 달 중순 데뷔 미니 앨범 '매니페스트'(MANIFEST)를 발표하고 타이틀 곡 '선택해'로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선택해'는 일렉트로닉과 힙합을 접목시킨 강력한 글리치합(Glitch Hop) 장르의 곡이다. 이런 저런 것 재지 말고 자신을 선택하라는 가사 역시 강하다.

MVP는 데뷔와 동시에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자신들의 강점과 특성을 '댄싱돌'로 확고히 정했기 때문이다.

MVP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도 차세대 댄싱돌로서의 포부를 어김없이 드러냈다.


"'선택해' 다른 남자 말고 나를 선택하라는 자신감 넘치는 곡이죠. 그래서 안무도 세고 빨라요. 안무가 어느 정도로 세냐면, 팬들이 '인간 탈수기 춤'이라 부를 정도죠. 무대 위에서 '선택해' 퍼포먼스를 하고 나면 온 몸에 땀이 쫙 나죠. 다이어트를 따로 할 필요가 없을 정도에요."

실제로 멤버 기택과 라윤은 '선택해' 춤을 준비하고 이 곡으로 활동하며 특별히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는데도, 몸무게가 약 10kg이나 줄었을 정도다.

image
신예 아이돌그룹 MVP / 사진=임성균 기자


MVP는 많게는 7년, 적게는 3년의 연습생 생활을 한 멤버들로 구성됐다. 오랜 기간 연습생으로 지내며 춤을 갈고 닦았기에, '선택해'의 고난이도 퍼포먼스를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다. 그렇다고 MVP가 꼭 퍼포먼스에만 치중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연습생 시절, 가창력도 함께 키워왔기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감성에 호소하는 무대도 꾸미겠다는 꿈 또한 갖고 있다.

"저희는 멤버 별로 각자의 뚜렷한 매력이 있어요. 춤도 힙합 댄스를 잘하는 친구, 방송 댄스 및 재즈 댄스에 능숙한 친구들이 고루 있죠. 다들 보컬에도 자신 있기에 추후에는 감성 무대를 보여주고픈 목표도 있어요. 예능에 소질도 있는 친구도 있어, 어떤 분야에 나가도 다 자신 있어요."

MVP는 멤버들 중 쌍둥이가 있다는 점으로도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95년생들인 진(박영진)과 빈(박영빈)은 일란성 쌍둥이로 진이 형이다. 진은 "동생이랑 같이 하니 더 힘이 생기면서도 편안하다"며 "서로 많이 의지 되는데, 쌍둥이가 있다는 점도 우리 팀의 장점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라며 웃었다.

이제 막 가요계에 첫발을 뗀 MVP이지만, 적지 않은 기간 춤과 노래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실력을 쌓아왔기에 포부는 당차다.

맏형 강한은 "우리 팀은 멤버별로 잠재력을 많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고여있지 않고 항상 흐르며 발전하는 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온은 "MVP란 팀 이름 그대로 가요계 최고의 가수가 되는 그날까지 끊임없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P.K는 "최고의 자리에 올라도 항상 겸손한 그룹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차세대 댄싱돌을 꿈꾸며 긍정과 열정의 에너지 속에 달려가고 있는 MVP이기에, 이들의 향후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기자 프로필
길혜성 | comet@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길혜성 스타뉴스 연예국 스포츠유닛 유닛장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