숟가락 들 힘만 있어도..80대 할머니 성추행한 70대

이슈팀 / 입력 : 2017.04.1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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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인이 80대 할머니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를 받았다. /그래픽=뉴스1


70대 노인이 80대 할머니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를 받았다.

뉴스1이 1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전주지방법원은 80대 할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은 A씨(76세)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치료강의 40시간 수강을 선고했다.


A씨는 이웃 주민인 B씨(82, 女)를 두 차례에 걸쳐 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8월 B씨의 집에 들어가 "형수 사랑해, 나 여기서 자고 갈거야"라고 말한 뒤 몸을 만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전에도 B씨를 추행했다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재판부는 "이전에도 같은 범행으로 처벌을 받았음에도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을 감안할 때 엄벌이 불가피하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와 합의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고 뉴스1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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