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선수 EPL 최다골' 손흥민, '차붐'도 넘을까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4.15 06:30 / 조회 : 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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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AFPBBNews=뉴스1






이제 한 골 남았다.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펄펄 날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25)이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64)의 대기록에 한 걸음 다가섰다.

손흥민은 지난 8일 왓포드와의 홈경기에서 2골(시즌 17,18호골)을 넣어 팀의 4-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도움 1개도 기록했다. 당시 토트넘이 넣은 4골 모두 손흥민의 발끝에서 만들어졌다(남은 한골에도 손흥민 간접 기여) . 손흥민으로 시작해서 손흥민으로 끝난 경기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 경기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한 자신의 한 시즌(2014~15) 최다 득점(17골) 기록도 경신했다. 지난 2014~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 손흥민은 레버쿠젠 소속으로 리그서 11골, 포칼컵서 1골, 챔피언스리그서 5골까지 총 17골을 넣은 바 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1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파워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손흥민은 11,020 포인트를 기록하며 10,851점을 기록한 팀 동료 델리 알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제 손흥민은 '전설' 차범근의 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한국인 선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이다. 차범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던 1985~86 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 19골(분데스리가 17골, DFB 포칼 2골)을 넣은 바 있다. 손흥민은 18골을 기록 중이다.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와 FA컵을 포함해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FA컵서 첼시를 꺾고 결승전에 올라가게 되면 1경기가 더 추가된다. 그러면 9경기다. 손흥민이 신기록을 세울 수 있는 가능성은 더 커지게 된다.

카운트다운은 시작됐다. 그 시작은 15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리는 본머스와의 33라운드 홈경기다. 과연 손흥민이 차범근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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