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조소현, 한국 女축구 3번째 센추리클럽 가입 '겹경사'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4.11 20:26 / 조회 : 2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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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현.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영원한 주장' 조소현(29, 현대제철)이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했다.

윤덕여(56)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6시 30분 평양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여자 축구 대표팀과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 B조 4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북한과 3승 1무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다득점'에서 앞서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아울러 대표팀 주장 조소현 역시 겹경사를 맞이했다. 대표팀이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 데 이어 본인은 이날 경기를 통해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것이다.

여자 축구 A매치 100경기 출장은 2015년 권하늘(103경기, 보은상무), 2016년 김정미(109경기, 현대제철)에 이어 조소현이 세 번째다.

이천설봉중 - 울산현대고 - 여주대를 졸업한 조소현은 지난 2007년 동아시안컵 예선 대만과의 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이어 2011년부터 7년 동안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다. 그는 여자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베테랑이자 기둥이다.

2008, 2010, 2014년 아시안컵에 연속으로 참가했다. 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5 캐나다 월드컵 등 주요 국제대회에 빠짐없이 출전했다. 캐나다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스페인전에서는 동점골을 터뜨리며 16강 진출에 일조했다. 2015년에는 ‘KFA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한 조소현을 위해 3D 프린터 작업을 통해 유니폼을 착용한 모습을 재현한 100경기 기념 특별 트로피를 제작, 전달할 계획이다.

<여자 A매치 출전 랭킹> * 2017년 4월 10일 기준

1위 김정미 : 109경기, 153실점

2위 권하늘 : 103경기, 15득점

3위 조소현 : 100경기, 15득점

4위 지소연 : 94경기, 43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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