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미디어데이] WK리그 감독들 "경주 한수원 창단, 리그 발전↑"

축구회관=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4.11 15:53 / 조회 : 2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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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리그 미디어데이가 열렸다./사진=심혜진 기자



WK리그 7개 사령탑들이 한 목소리로 경주 한수원 창단을 반겼다.

1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2017 IBK 기업은행 WK리그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행사에는 지난 시즌 챔피언인 인천 현대제철의 최인철 감독과 이세은을 비롯해 이천대교 신상우 감독과 전민경, 서울시청 박채화 감독과 허빈, 보은상무 이미연 감독과 김원지, 수원시설관리공단 김상태 감독과 곽미진, 화천 KSPO 강재순 감독과 손윤희, 구미 스포츠토토 이지은 코치와 이동주 그리고 올 시즌 창단한 경주 한수원 하금진 감독과 곽지혜 등 8개 팀 사령탑들과 선수들이 참석했다.

이번 시즌은 경주 한수원의 창단으로 총 8팀이 참가한다. 8개 구단 체제는 5년 만이다. 2012시즌을 끝으로 충남일화 여자축구단이 해체하며 지난 시즌까지 WK리그는 7팀 체제로 운영되어왔다. 홀수 팀으로 휴식 라운드가 불가피했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는 휴식 라운드 없이 매 라운드마다 경기를 치르게 됐다. 결과적으로 지난 시즌에 비해 리그 양상은 훨씬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미디어행사에서 경주 한수원의 창단이 리그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경주 한수원을 제외한 7개 팀 사령탑들은 긍정적인 효과가 생겼다고 답했다.

먼저 현대제철 최인철 감독은 "7개 팀에서 8개팀으로 늘었다는 것은 우리 여자축구선수들이 직업을 더 갖게 됐다는 측면도 있다. 경주 지역에 여자축구 바람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천대교 신상우 감독은 "한 팀이 창단되면서 많은 선수들이 축구를 더할 수 있게 됐다. 더 많은 팀들의 창단으로 이어질 거라 생각한다. 팬들도 리그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수원시설관리공단 김상태 감독은 "WK리그가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다. 여자축구팀이 8개 갖고 있다는 것은 대단하다. 여자농구나 여자배구는 6개 팀인데 여자축구는 8개 팀이나 된다. 리그가 더 발전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화천KSPO 강재순 감독이 마이크를 넘겨받았다. 그는 "일단 한수원 창단으로 선수들 일자리도 창출됐고 여자축구 발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며 "8개 팀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됐다. 경쟁력을 가지는 면에서도 좋은 계기가 됐다. 여자축구 전체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답했다.

구미 스포츠토토 이지은 코치는 "영남지방, 울산, 포항, 경주에 여자축구 팬들이 많다고 들었다. 하지만 멀어서 못 오는 분들이 많았다. 이제 가까운 지역에 여자축구 팀이 생겼다. 좋은 경기를 보여준다면 여자축구가 큰 힘을 얻게 될 것이다. 계속해서 9개, 10개 구단이 생기게 되길 바란다"고 미소지었다.

서울시청 박채화 감독은 "한수원이 생기면서 여자축구에 큰 공헌을 했다. 어린 초중고 학생선수들도 큰 희망을 갖게 됐다. 8개 팀이 짜여짐으로써 경기를 통해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여자축구를 끌어올릴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보은 상무 이미연 감독은 "여자축구가 전체적인 발전을 이루게 됐고, 8개 팀이 정상적인 스쿼드로 돌아가게 됐다. 대학선수들이 직업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 피부로 와 닿는다. 또한 학교클럽, 팀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계기가 됐다. 경주한수원 창단으로 경주 지역사회의 발전에 대한 영향력도 미칠 것이다. 한수원이 여자축구 발전의 큰 틀에서 힘이 되는 팀이 됐다"고 설명했다.

경주 한수원 하금진 감독에게는 다른 질문이 주어졌다. 어떤 팀을 만들고 싶나는 질문에 하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젊은 패기, 조직적으로 잘 만든 팀으로 구성했다. 우리 선수들이 최대한 많은 경험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신생팀이라고 대충 하지 않는다. 상대팀에 따라 맞춤형 전략으로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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