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리그 미디어데이] 8개 팀 사령탑의 출사표.. "우리가 우승"

축구회관=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4.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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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WK리그 미디어데이가 열렸다./사진=심혜진 기자



WK리그 8개 팀 수장들이 개막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1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2017 IBK 기업은행 WK리그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행사에는 지난 시즌 챔피언인 인천 현대제철의 최인철 감독과 이세은을 비롯해 이천대교 신상우 감독과 전민경, 서울시청 박채화 감독과 허빈, 보은상무 이미연 감독과 김원지, 수원시설관리공단 김상태 감독과 곽미진, 화천 KSPO 강재순 감독과 손윤희, 구미 스포츠토토 이지은 코치와 이동주 그리고 올 시즌 창단한 경주 한수원 하금진 감독과 곽지혜 등 8개 팀 사령탑들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현대제철의 최인철 감독은 "통합 4연패를 했는데, 쉽지는 않았다. 올해도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 주축 선수들의 대표팀 소집으로 인해 원활한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통합 5연패를 노려보겠다. 팬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이천대교 지휘봉을 잡은 신상우 감독은 "새롭게 팀을 이끌게 됐다. 선수들과 잘 준비했다. 올해 꼭 우승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수원시설관리공단 김상태 감독은 "즐기는 사람은 당해낼 수 없다고 한다. 팬들과 선수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선의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KSPO 강재순 감독은 "작년에 아쉽게 플레이오프를 나가지 못했다. 올해는 꼭 참석해 우승에 도전해보겠다"고 짧고 굵은 출사표를 던졌다.

스포츠토토 이지은 코치는 "작년에도 내가 이 자리에 왔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었는데, 운 좋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올해는 우승에 도전해보겠다. 좋은 경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청 박채화 감독은 "지난 2년 동안 과도기를 겪은 팀이라 생각한다. 작년까지는 피하기만 했다면 이제는 피하고 때릴 줄 안다. 서울시청 사랑하는 딸들을 믿고 우승으로 노리겠다"고 말했다.

보은상무 이미연 감독은 "지난 3월 9일이 창단한 지 10년이 된 해다. 그만큼 특별한 해다. 올해는 상무를 절실히 원하는 선수들을 선발했다. 이번 시즌을 계기로 해서 신인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과 화합을 해서 설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막내' 경주 한수원 하금진 감독은 "올해 창단을 했다. 젊은 선수들과 FA 선수들의 노하우를 합쳐 WK리그에 빨리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 4월 3일부터 평양에서 진행 중인 'AFC아시안컵 최종예선'으로 약 한 달 가량 개막이 늦춰진 이번 2017년도 WK리그는 경주 한수원 여자축구단의 창단으로 5년만의 8팀 체제가 됐다. 오는 14일부터 개막해 전체 28라운드가 진행되며 라운드 별로 4경기씩 동시에 열린다. 리그 전체 경기 수는 84경기에서 112경기로, 팀당 경기 수는 24경기에서 28경기로 늘어났다. 정규리그 성적 2위와 3위팀이 치르는 플레이오프(단판)는 11월 13일에 열린다. 챔피언 결정전 1, 2차전은 11월 17일과 20일에 각각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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