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생 유괴·살해사건 사체유기 공범 경찰에 체포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4.11 10:05 / 조회 : 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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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1일 체포된 여아 살인범 /사진=뉴스1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8세 여자 초등생을 유괴 후 살해한 10대 공범이 경찰에 체포됐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11일 '8세 여아 살해사건'의 피의자 A(16)양에게 사체 일부를 건네받아 유기한 혐의로 B(18)양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포된 B양은 지난 3월 29일 오후 5시 44분경 서울서 A양을 만나 살해된 C(8)양의 사체 일부를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양이 사체를 유기한 것으로 보고 지난 10일 오후 5시 24분쯤 B양을 사체유기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양과 B양이 지난 2월 중순부터 SNS를 통해 알고 지낸 사이로 확인했다. 다만 B양은 A양이 저지른 살해와 시신 훼손·유기에는 직접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B양은 "당시 건네받은 물건이 시신인 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A양의 통화 내역과 CCTV 분석 등을 통해 B양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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