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월호, 9일 오후 1시부터 육상거치 작업 시작"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4.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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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진=뉴스1


세월호의 육상 거치 작업이 9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된다. 작업 종료는 빠르면 9일 오후 10시쯤 마무리될 전망이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 1시 전후로 세월호 양륙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수습본부는 8일 오후 3차 테스트와 9일 새벽 진행된 최종 테스트에서 모두 성공했고 이날 오후 1시 본격적인 육상 거치 작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수습본부는 오전 9시께부터 모듈트랜스포터를 반잠수식 선박 선미로 이동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작업은 정오쯤 마무리될 예정이고 이후 오후 1시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다.

이때부터 세월호 위치를 조정하는 작업과 반잠수선에 설치된 거치대를 육상으로 옮기는 작업이 이루어진다. 거치대가 육상으로 옮겨지는 작업이 완료되면 비로소 세월호의 육상이동이 시작된다.


이 본부장은 "(작업종료는) 빠르면 금일 밤 10시 정도로 예상된다. 다만 상황에 따라 작업시간은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목포신항만의 수위 차이는 7m 내외로 알고 있다. 만조에서 저점을 찍고 물이 빠질 때가 가장 적절한 작업시기이다. 하지만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작업속도를 신중하게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세월호가 육상에 거치되면 선체서 10m 정도의 작업공간을 확보한 뒤 펜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작업공간에는 안치실과 세척건조를 위한 임시보관실, 폐기물 분류 시설 등이 설치된다.

거치 후 방역과 세척 등이 이루어지면 선내 수색 작업도 시작된다. 수색팀과 신원확인팀의 해경, 소방 119 직원 등 전문인력 30~40명은 현장에 상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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