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방서 제주와 0-0 무승부.. 제주 선두 유지

서울월드컵경기장=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4.08 16:54 / 조회 : 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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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과 제주는 8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5라운드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제주는 3승2무 승점11점으로 선두 자리와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FC 서울은 2승2무1패 승점 8점이 됐다.

홈팀 서울은 3-4-3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데얀이 최전방에 나서고 박주영과 윤일록이 그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주세종과 황기욱이 호흡을 맞췄고, 김치우와 고요한이 각각 좌, 우 윙백 역할을 맡았다. 스리백에는 오스마르, 황현수, 김동우가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유현이 꼈다.

원정팀 제주는 3-5-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멘디와 황일수가 공격을 맡았고, 문상윤과 마르셀로가 2선을 책임졌다. 미드필더에는 안현범, 이찬동, 박진포가 나섰고, 수비는 오반석, 조용형, 김원일이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김호준이 지켰다.

경기 초반은 탐색전이 펼쳐졌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이날 경기의 첫 슈팅은 제주가 가져갔다. 전반 11분 멘디가 공을 잡아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다. 이 공은 서울 수비에 맞고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박진포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 위로 날아갔다.

좀처럼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던 서울은 전반 중반부터 기회를 잡아나갔다. 그러다 전반 25분 처음으로 득점 찬스를 얻어냈다. 김치우가 박주영에게 연결했고, 박주영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은 제주 수비에 막히면서 아쉽게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서울 바로 또 한번 득점 기회를 잡았다. 윤일록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데얀을 보고 찍어 올렸다. 하지만 아쉽게 데얀의 머리에 맞지 않았다.

전반 31분에는 윤일록이 돌파해 강하게 슈팅을 때렸지만 높게 뜨고 말았다. 전반 41분에는 데얀의 침투 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을 만들어냈다. 박주영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 김호준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제주는 후반 10분 선제골의 기회를 만들어냈다. 안현범이 크로스를 받아 골문 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이 골은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경기 템포도 조금씩 빨라졌다. 후반 26분에는 박주영이 프리킥 기회를 얻어 강하게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수비벽에 막히고 말았다.

계속해서 득점이 나오지 않자 제주가 먼저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7분 황일수를 빼고 진성욱을 투입했다. 그러자 서울도 김치우를 빼고 마우링요를 넣었다.

후반 막판 서울이 공세를 펼쳤다. 후반 39분에는 서울은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다. 마우링요가 코너킥을 연결했고, 김동우가 쇄도해 헤더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끝까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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