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PD "시청률 공약?..다시는 없을 것"(인터뷰)

"즐거웠던 공약 실천 현장..또 하라면 NO!"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04.0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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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사진=JTBC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의 최창수 PD가 최근 공약실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아는 형님'은 지난달 30일부터 시청률 5% 돌파 공약을 하나씩 실행했다. 방송에서 한 회 형님학교 결석으로 프로그램 하차 공약을 실천한 김영철을 제외한 형님 6인이 자신이 내걸었던 공약을 모두 이행했다.


앞서 강호동은 홍색과 청색으로 양갈래 머리 염색을 한다고 했고 서장훈은 서장미 분장을 하고 여대에서 수업을 듣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또 이상민은 40대 래퍼들과 '아는 형님' 주제곡 만들기를, 이수근은 오프로(5%)드 생존 게임, 김희철은 일본에서 일본 여성과 니코니코니, 민경훈은 의정부고 학생과 하이패션 데이트를 공약으로 걸었다.

'아는형님'의 최창수 PD는 8일 스타뉴스에 "공약들이 대부분 시민들과 함께 하는 웃긴 공약이라 재밌게 촬영했다"라며 "한 멤버가 공약을 실행할 때 다른 멤버들도 다 함께가서 지켜봤다"라고 말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이수근의 '오프로드' 공약에 대해서도 전했다. 당시 이수근은 시청률 5% 공약을 걸라는 말에, 언어유희를 이용해 오프로드 공약을 건 바 있다. 최 PD는 "이수근의 공약을 위해 다 함께 비포장 도로를 찾아갔다"라며 "이수근 혼자서 힘들게 생존하는 모습을 담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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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공약 이행중인 김희철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일본으로 가서 일본여성 50명과 '니코니코니'를 외치겠다고 한 김희철. 그는 멤버들이 다 함께 일본에 가기 힘든 상황을 고려해 자비를 들여 혼자 일본으로 갔다왔다. 최창수 PD는 "희철이가 본인 돈으로 혼자 일본에 갔다. 카메라도 한 대 빌려주기만 하면 된다고 해서 직접 카메라를 들고 가 촬영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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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 사진제공=JTBC


최창수 PD는 "다들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공약을 실천했다. 스튜디오 예능이다보니 오랜만에 야외에 나갔는데, 간만에 밖에 나갔더니 인기를 실감했다. 다들 시청자와 만나서 기뻐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창수 PD는 "또 한번 시청률 공약을 걸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다시는 공약은 없다. 멤버들도 이제는 하지 말자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아는 형님'들의 공약 실천 현장은 오는 15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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