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시간을 달리는 소녀' 원작자 "소녀상을 정액투성이로" 망언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4.06 17:04 / 조회 : 2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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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 스틸컷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원작자로 잘 알려진 일본 소설가 겸 배우 쓰쓰이 야스타카(筒井康隆)가 소녀상을 향한 망언으로 공분을 사고 있다.


쓰쓰이 야스타카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위안부 소녀상(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입에 담기 어려운 망언을 남겼다. 그는 "나가미네 대사가 또 한국에 간다. 위안부 소녀상을 용인한 것이 돼 버렸다. 그 소녀는 귀여우니까 모두 사정해 정액투성이로 만들자"고 썼다.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1월 초 일본으로 돌아갔던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가 지난 4일 귀임한 데 대한 언급으로 풀이된다.

약 4시간 전 작성된 이 글은 오후 5시 현재까지 560건 넘는 리트윗, 300건에 가까운'좋아요'를 받았다. 반면 반성은커녕 피해자에 대한 모욕을 서슴지 않는 비상식적인 언사에 대한 반발과 공분도 상당하다.

1934년생인 쓰쓰이 야스타카는 일본을 대표하는 SF소설가 중 한명. '시간을 달리는 소녀' '가족팔경', '파프리카', '나의 할아버지' 등의 작품을 남겼다. 1967년작인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실사영화와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애니메이션 등으로 만들어져 한국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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