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2017시즌은 특선급이 안전

채준 기자 / 입력 : 2017.04.06 14:48 / 조회 : 1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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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경륜은 특선급이 가장 안전하다.


이번 시즌의 특징은 신인과 특선 강자들의 득세다. 예년 같으면 양측의 도전과 응전, 또 시기적인 여건상 이변이 많이 일어날 수도 있는 구조였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신진급들과 특선급 터줏대감들이 전략적 제휴를 하면서 선발 우수에 비해 특선급이 더욱더 안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기록을 보면 특선급의 안정세는 여실히 증명된다. 특선급 경주는 총 96경주 열였고 그 중 인기순위 1, 2위가 차례로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경주는 42경주로 전체 경주의 43.8%를 차지하며 선발급, 우수급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인기순위 1위와 3위가 입상한 경주는 선발, 우수급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인기순위 1위와 2위가 뒤집혀서 들어오는 경기는 3경주에 불과했다.

반면 선발급 경주는 총 150경주였다. 그 중 인기순위 1, 2위가 차례로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경주는 44경주였다. 비율로 보면 29.3%로 10경주 중 3경주는 인기순위대로 1, 2위를 차지했다. 평균배당률은 2.8배를 기록했다. 우수급 경주는 총 174경주를 치렀는데 그 중 인기순위 1, 2우가 차례로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경주는 57경주로 전체 경주 중 32.7%를 차지했다. 인기순위 1위와 3위가 차례로 입상한 경주는 36경주로 20%를 차지했다.

특선급이 우수급이나 선발급에 비해서 이변이 적은 것은 일명 축선수(우승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으 순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우수급이나 선발급은 선수들의 기복이 심한 경우가 많다. 또 선수들이 승급하거나 강급하는 경우가 있어 서열 정리가 복잡한 것도 원인이다.


배재국 경륜뱅크 팀장은 “우수급과 선발급은 특선급에 비해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젊은 선수들은 노련하지 못해서 베테랑들은 컨디션 조절 실패 등이 이유다”고 밝혔다. 송종국 경륜 마지막한바퀴 대표는 “특선급은 전성기를 구가하는 실력자들의 모임이라 순위를 크게 뛰어넘는 이변이 나올 확률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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