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 "박명수 연기에 긴장했지만 배운 게 많다"(인터뷰②)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4.06 11:17 / 조회 :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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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소민/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정소민(28)이 '아빠는 딸'에서 개그맨 박명수와 연기를 통해 한 수 배웠다고 털어놨다.


정소민은 6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아빠는 딸'(감독 김형협) 인터뷰에서 카메오 출연한 박명수와 연기를 한 소감에 대해 "박명수 선배님이랑 촬영을 했는데, 당시 윤제문 선배님이랑 저랑 긴장을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감독님이 틀 안에서 마음껏 연기하라고 했었다. 보통 배우들이라면 (정해진) 틀에서 편하게 연기를 한다. 그런데 박명수 선배님은 아예 다른 말을 지어내서 했다"며 "현장에서 처음 듣는 내용이 나오니까 너무 긴장을 했고, 저랑 윤제문 선배님이 서로 눈치를 봤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되게 집중해서 촬영하게 됐다. 뭐랄까, 생방송 같은 느낌이었다. 어디서 뭐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정소민은 "그런 게 오히려 훨씬 신을 좋게 하는 것 같았다"며 "덕분에 제가 배웠다. 날 것 같은 신이었고, 이렇게 즉흥적으로 한 게 내보내도 되나 싶었다. 하지만 그게 오히려 재미있었고, 영화가 코미디 장르여서 잘 맞아 떨어졌다. 오랜만에 저도 즉흥연기를 했고, 배운 게 많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최근 KBS 2TV '해피투게더3'에 게스트로 출연해 박명수와 재회했다면서 "오늘(6일) 방송인데, 촬영 때 박명수 선배님이 평소 시크한 모습과 달리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피투게더3'에서 활약상에 대해 묻자 "촬영 전날 드라마 밤샘 촬영이 있었고, 감기가 심했다. 심지어 기관지염까지 있었다. 힘들게 촬영했었고, 저희 촬영부터 세트가 바뀌었다. 없던 코너도 생겼다. 알아서 편집해 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정소민은 '아빠는 딸'에서 아빠와 빨래도 섞기 싫어하는 17세 여고생 원도연 역을 맡았다. 그녀는 자신의 진짜 고민은 들어주지 않는 아빠 원상태와 갈등하던 중 몸이 뒤바뀌고, 이후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한편 출연한 '아빠는 딸'은 아빠 원상태(윤제문 분)와 그의 여고생 딸 원도연(정소민 분)이 몸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뤘다. 오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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