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 '역적' OST '익화리의 봄' 3시간 녹음 사연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7.04.05 13:49 / 조회 : 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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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와도 봄이 온다 말을 못하고 동장군이 노할까 숨죽여 웃는다. 사립문을 열어두시오. 칼바람이 멎을 것이니"

배우 김상중이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전' OST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지난 4일 방송된 '역적' 20화에서는 엔딩곡으로 '익화리의 봄'이 삽입됐다.

김상중의 목소리가 흐른 장면은 생이별했다가 재회한 길동(윤균상 분), 길현(심의섭 분) 형제가 연산(김지석 분) 앞에 선 장면으로, 제 동생을 폭군에게 직접 바치는 형 길현과 무슨 일인지 자복을 자처한 길동, 백성의 마음을 훔친 도적 길동에게 분노한 연산이 교차되면서 비극적 앞날을 예고했다.

김상중의 깊이 있는 목소리가 감정을 키워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김상중은 길동, 길현 형제의 아버지 아모개 역을 맡아 극 초반을 이끌었다. 명연으로 드라마 도입부를 이끈 그는 후반부에는 OST로 존재감을 빛낼 예정이다.

김상중이 부른 '익화리의 봄'은 홍길동패거리가 잔치를 하거나 큰일을 성공적으로 끝냈을 때 자축의 의미로 부르는 노래로 극 초반에 등장했다. 드라마에 삽입된 '홍연'(드라마 버전), '봄이 온다면'으로 큰 사랑을 받은 안예은이 작사, 작곡했다.

김상중은 ‘익화리의 봄’ 녹음 당시 OST 디렉터(OST제작사 스노우엔터테인먼트)가 '오케이'했음에도 다시 부르기를 자처하며 세 시간가량 녹음을 진행했다.

김상중은 이날 디렉션을 맡은 안예은에게 “드라마 작업하는 내내 예은양이 부른 OST를 많이 듣고 팬이 됐다. 만나게 돼서 무척 반갑고 훌륭한 뮤지션이 되길 빈다”고 했고, 안예은은 “김상중 선배님과 작업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김상중이 부른 '익화리의 봄'은 11일 정오에 음원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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