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LA 뮤비 촬영 처음엔 거절..씨엘 도움 컸다"(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4.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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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그룹 위너(강승윤 송민호 이승훈 김진우)가 신곡 촬영을 위해 미국 LA에서 촬영하다 미국 유명 뮤직비디오 감독으로부터 촬영을 거절당했던 사연을 전했다.

위너는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번 타이틀 곡 '릴리 릴리' 뮤직비디오 촬영을 미국 LA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했다"며 "미국 유명 감독인 데이브 마이어스 감독이 촬영을 맡았는데 처음에는 촬영 제안을 거절해 우리도 실망했던 적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멤버 강승윤은 "데이브 마이어스 감독은 씨엘 선배님의 미국 활동 솔로 곡인 '리프티드' 촬영도 맡으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멤버 이승훈은 "이 분이 나스, 제이지 등 미국 힙합 거장과 작업을 해왔다"며 "우리와의 협업 제안에 대해 '내가 엔싱크 이후 아이돌 그룹 뮤직비디오 촬영은 처음이다. 자신 없다'고 말하며 제안을 거절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이승훈은 "부푼 기대를 안고 작업을 준비했는데 이런 답변을 듣고 솔직히 실망감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승훈은 "다행히 씨엘 누나가 데이브 마이어스 감독과 친분이 있었고 중간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잘 해주셔서 무사히 잘 찍을 수 있었다"며 "씨엘 누나가 감독에게 '위너가 촉망받는 친구들'이라고 우리를 소개해줬고 LA까지 직접 와서 디렉팅도 많이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위너는 이날 오후 4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릴리 릴리', '풀' 등 2곡의 타이틀 곡을 앞세운 싱글 앨범 'FATE NUMBER FOR'를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위너의 컴백은 지난해 2016년 2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자 멤버 남태현이 탈퇴, 4인조로 재편한 이후 처음 발표하는 앨범이다.

신곡 '릴리 릴리'(Really Really)는 트로피컬 하우스를 기반으로 한 트랙으로 강승윤, 송민호, 이승훈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청량감이 느껴지는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또한 '풀'(Fool)은 메인 리드 사운드와 피아노 건반이 덧입혀진 슬로우 템포의 넘버로 강승윤이 YG 프로듀서 Airplay와 함께 작곡에 참여했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한 모든 이들이 느끼는 공통된 슬픈 감정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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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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