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틴 '예성시카'.."9년 연습생 보람있네요"(인터뷰③)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7.04.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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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틴 예하나, 성연, 카일라, 시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임성균 기자


◆프리스틴의 막내라인..'예성시카'

#7. 예하나(김예원, 18, 일산)


-프리스틴으로 데뷔까지.

제가 어렸을 때 오빠가 연예인 생활을 했어요. 김종호라고 아역 배우였죠. 노래를 좋아했는데, 엄마한테 실용음악학원을 다니고 싶다고 졸랐어요. 그러다 비공개 오디션을 통해 플레디스에 들어오게 됐죠. 햇수로 올해 5년 차네요.

-예하나의 뜻.


예원의 원을 따서 하나라고 바꾼 지 아시는 분들이 많아요. 저도 그런지 알았죠. 그런데 팀원들과 저의 뜻을 하나로 모으라는 뜻으로 회사에서 지어주셨어요.(그런데 다른 멤버들은 예하나가 예원의 원에서 따온 것이 아니었냐고 신기해했다).

-가족들의 응원.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연락이 많이 와요. 힘들지 않냐, 피곤하지는 않냐, 걱정을 많이 해줘요. 저는 활동하는 게 너무 재미 있어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8. 성연(배성연, 18, 미국 LA)

-프리스틴으로 데뷔까지.

미국에서 살고 있었는데 초등학교 4학년 때 이모가 오디션을 보는 게 어떻겠냐고 추천을 했어요. 2009년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죠. 여름방학 때만 한국에 와서 연습하다 카일라와 3년 전부터 합숙하며 데뷔 준비를 했어요.

-미국 이름을 안 쓰고 한국 이름을 쓰는 이유.

플레디스에 들어왔을 때는 쉐넌(Shannon)이라고 불렀어요. 그런데 오랜 연습생 생활을 하다 보니 저도 그 이름이 낯설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원래 한국어 이름인 성연으로 활동명을 하게 됐어요.

-외국인 친구들의 반응.

국제학교(서울외국인학교)를 다니면서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는데 K팝에 대해 잘 몰라요. 노래방에 가도 팝송을 부르는데 얼마 전에 프리스틴의 'WE WOO'를 부르는 동영상을 찍어 보내줘서 신기했어요. 프리스틴이 K팝이라는 장르를 외국인들에게 알리는 데 조금이라고 도움이 돼서 신기했어요.

#9. 시연(박시연, 17, 안양)

-프리스틴으로 데뷔까지.

전 9년 전에 플레디스에 들어왔어요. 어렸을 때는 아역 활동을 했어요. CF, 드라나, 영화 등 다방 면에서 활동했죠. 그 때 찍은 걸 지금도 볼 수 있어요. 우리나라 국적항공사 타시면 비행기 이륙 전에 비상 상황 안내 나오잖아요? 어린아이가 호흡기 끼고 나오는데 그게 저예요. 얼마 전에 해외 일정 가려고 비행기 탔다 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웃음).

제가 올해 18살인데 연습생 9년은 제가 있어 인생의 반이라고 할 만큼 긴 시간이었어요. 그 누구보다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컸지만, 아직 준비가 안돼 있었어요. 대표님이나 회사 분들이 가족 같은 존재나 다름없죠. 긴 시간이었지만 믿고 기다렸던 것 같아요. 프리스틴으로 데뷔 전에 플레디스 걸즈로 프리 데뷔를 했는데 그때도 이름을 갖고 곡을 낸다는 게 신기했어요. 프리스틴으로 데뷔하니까 기분이 되게 이상해요. 지난 9년간의 연습생 생활이 드라마처럼 지나가더라고요.

-가족들의 응원.

연습생 생활 할 때는 알려지는 걸 조심스러워하셨어요. 부모님이 SNS 프로필에 제 사진을 절대 안 올려놓으셨죠. 이제는 자랑스럽게 '프리스틴 시연'이라고 프로필 사진에 올려놓으셨더라고요. 그걸 보면 뿌듯하죠. 열심히 해서 부모님께서 자랑스러워 하는 딸이 되고 싶어요. 효도해야죠(웃음).

#10. 카일라(16, 카일라 솔희 메시, 미국 LA)

-프리스틴으로 데뷔까지.

미국에서 살다 오디션프로그램에 도전했는데 거기서 캐스팅됐어요. 제 국적은 미국이에요. 아버지가 미국인이세요. 플레디스 연습생 생활은 6년을 했고 한국에 온 지는 3년 됐어요. 프리스틴의 막내로서 사랑하는 언니들이 있어서 행복해요.

-국적.

제 국적은 미국이에요. 아버지는 미국인이고, 어머니는 한국인이시죠. 본명은 카일라 솔희 메시(MASSIE)랍니다. 인디애나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가족들의 응원.

저희 가족은 LA에 있는데요. 제 사진만 부모님이 저장하니까 동생이 왜 언니 사진만 있냐고 투정 부린대요(웃음). 저희 부모님도 저 만큼이나 많이 기다리셨던 같아요. 정말 뿌듯해요.

-성연이 본 막내 카일라.

막내 카일라는 성격이 깊고 차분해요. 기댈 수 있는 막내죠. 엄마다움이 있는 막내랄까요.

-시연이 본 카일라

할머니한테 한국어를 배웠다는데 단어가 구수해요. CF라고 안 하고 꼭 '선전'이라고 해요. 민소매 옷을 '난닝구'라고 부르는데 굉장히 귀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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