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KFA, 슈틸리케 감독 유임 결정.. "다시 신뢰!"

파주=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4.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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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62) 감독을 유임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오후 2시 30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2층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슈틸리케 체제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회의를 마친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슈틸리케 감독을 다시 신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아직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할 상황이 아니다.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서 또 다른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본선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현재 상황에서는 단언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조에 속한 다른 팀의 경기에 따라 A조 판도가 변한다.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한 경기 한 경기 모두 평가할 예정이다. 물론 변화를 요구하는 위원도 있었다. 이때까지는 상대 팀에 따라 제대로 대응했다고 봤다. 우리는 다른 팀에 비해 준비 기간이 짧은 것도 감안했다"고 회의 결과를 전했다.

코치진 보강에 대한 질문은 "그것에 대한 건의도 있었는데 곧바로 준비에 착수할 생각이다. 대표팀 지원에 관한 부분에서는 최대한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현재 슈틸리케 감독은 A대표팀을 이끌고 35경기를 치렀으며 역대 전적 25승 4무 6패(승률 71.4%)를 기록하고 있다.

10명의 기술위원(김남표, 신재흠 개인 사정 불참)들은 이 자리에서 4월 초 북한 평양에서 아시안컵 예선을 치르는 여자 축구 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남자 축구 대표팀, A대표팀 안건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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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기술위원회. 이용수 기술위원장(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3일 현재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A조서 4승 1무 2패(승점 13점)로 2위에 올라있다. 조 선두 이란(5승 2무, 승점 17점)과는 승점 4점 차이다. 조 3위 우즈베키스탄(4승 3패, 승점 12점)에 불과 1점 차이로 쫓기고 있다.

A조 상위 2위 팀은 월드컵에 자동 진출하게 된다. A조 3위 팀은 B조 3위와 맞대결 이후 북중미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다.

대표팀은 지난 3월 23일 중국 창샤에서 열린 중국과의 6차전서 0-1로 졌다. 이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7차전을 1-0으로 이겼지만 부진한 경기력으로 여론이 좋지 않았다.

이에 기술위원회는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기술위원회를 소집했다. 회의 결과 슈틸리케 감독을 경질하지 않기로 했다.

대표팀은 오는 6월 13일 카타르와 최종예선 원정 8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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