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식 "중학교때 전교 5등..아이비리그 진학 원했다"(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3.30 14:52 / 조회 : 3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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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RBW


래퍼 베이식(31, 이철주)이 학창시절 남달랐던 자신의 성적에 대해 밝혔다.


베이식은 30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학창 시절 공부를 못하진 않았던 것 같다"고 말하며 "한국에서 1학년 1학기만 마쳤던 중학교 때 당시 성적은 전교 5등 정도"라고 말했다.

베이식은 이후 교환교수로 재직 중인 아버지를 따라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향했다. 그로부터 2년 이후 부모님은 다시 한국에 돌아왔지만 베이식은 미국에 좀 더 있고 싶은 생각에 홀로 남아 중,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모두 마쳤다.

베이식은 "그때 여느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학업에 충실했고 그러면서 랩, 힙합도 좋아했었다"며 "대학 진학을 위해 미국 SAT 점수도 잘 받으려고 노력을 엄청나게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아이비리그에도 진학하고 싶을 정도였는데 결국에는 가지 못했다. 과외 활동이 많이 부족해서였던 것 같다"며 "학창 시절에는 샌디에이고, 포틀랜드 등에서 지냈고 이후 대학교는 보스턴으로 와서 벱슨 대학교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베이식은 "대학교를 다니면서 음악에 관심을 더욱 키워나갔고 휴학을 하면서 한국에도 언더 힙합 신이 있다는 걸 알고 활동했었다"며 "이후 안정적인 직업을 원하셨던 부모님의 뜻을 따라 대학 졸업 직후 회사에 취직했고 바로 여자친구와 결혼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하지만 고민 끝에 래퍼로 활동을 다시 해야겠다고 결론을 내리고 1년 반 만에 회사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베이식은 "사실 '쇼미더머니4' 예선 녹화에 참여하면서 회사도 잠깐 다녔던 시점이 있었다. 후임이 들어오지 않아서 바로 퇴사를 못했기 때문이었다"라고 웃었다.

베이식은 지난 2015년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4에서 우승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베이식은 지난 2월 래퍼 최초로 월간 프로젝트를 진행, 지난 2월 2일 식케이 와 함께 만든 싱글 '마이 웨이브'에 이어 3월 22일 버벌진트와 함께 부른 '피노키오'를 발표했다. 베이식은 또한 소속사 RBW 산하 힙합 레이블인 올라잇 뮤직을 설립하고 임상혁 프로듀서와 함께 블랙뮤직에 특화된 레이블을 이끌 것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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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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