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걸스데이, 걸그룹 7년차 징크스는 없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3.3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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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 사진=김창현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민아 유라 혜리 소진)가 업그레이드된 매력으로 돌아온 가운데, 가요계에 존재하는 데뷔 7년 즈음 해체를 맞이하는 이른바 '7년차 징크스'가 전혀 무색한 왕성한 활동을 보여 주고 있다.

걸스데이는 지난 27일 12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5번째 미니앨범 '걸스데이 에브리데이 #5'를 발표했다. 걸스데이의 이번 앨범은 지난 2015년 7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걸스데이의 이번 타이틀 곡 '아일 비 유어스'(I'll be yours)는 자신감 넘치는 여성의 사랑을 표현한 곡이다. 레트로 스타일의 브라스와 베이스 라인과 록 기반의 사운드와 재즈 느낌의 스윙 라인이 인상적인 트랙이다. 걸스데이는 이 곡을 비롯해 총 7트랙을 완성하고 완전체 활동을 시작했다. 걸스데이는 '아일 비 유어스' 공개 직후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며, 인기 걸그룹의 저력을 제대로 뽐냈다.

걸스데이는 컴백과 동시에 JTBC '아는 형님', '한끼 줍쇼', tvN '현장 토크쇼-택시'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적극적인 방송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 데뷔한 걸스데이는 '기대해', '썸씽', '링마벨', '달링', '여자대통령'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인기 걸그룹으로 거듭났다. 걸스데이는 특히 민아 유라 혜리 소진 등 4명의 멤버 모두 가수 뿐만 아니라 예능, 연기 등 여러 분야에서도 다재다능한 매력을 발산해내며 대중적인 인지도도 높였다.


걸스데이 멤버들은 이번 완전체 컴백 전까지 개인 활동도 활발히 했다. 민아가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했고, 혜리 역시 SBS 드라마 '딴따라' 주연을 꿰차며 나란히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혔다. 유라와 소진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걸스데이는 완전체로 컴백하자마자 여러 부문에서 눈에 띄는 결과물을 이끌어 내고 있다.

걸스데이는 최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를 통해 "공백 기간이 길어져서 부담도 됐지만 더 좋은 퀄리티의 곡을 만들기 위해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며 "그동안 개인 활동도 하면서 알차게 휴식도 취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이번 앨범을 통해 섹시함 보다는 '걸크러쉬'의 콘셉트를 담기 위해 안무에 변화를 줬는데 물론 우리만의 각선미도 강조했다"고 말했다.

걸스데이는 "우리에게 걸그룹 7년차 징크스는 없을 것"이라며 "걸스데이의 매력은 멤버 4명 모두의 개성이 강하다는 것, 그리고 팀워크가 매우 강하며 이로 인해 팀으로서 시너지가 더해진다는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걸스데이는 이 말을 행동으로 옮기며 7년차 징크스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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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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