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네이마르 "브라질다운 축구를 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3.30 11:22 / 조회 : 3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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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AFPBBNews=뉴스1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네이마르(25, 바르셀로나)가 경기력에 만족스러워 했다.


네이마르가 뛴 브라질 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코린티안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14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네이마르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넣었다. 후반 19분 네이마르가 왼쪽 측면 돌파 이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남미 예선 10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 브라질 대표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팀 내 득점 2위는 5골을 기록한 가브리엘 헤수스(맨체스터 시티)이다.

유럽 축구 매체 ESPN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통해 "상대의 거친 플레이는 상관없다. 거칠게 해야 나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치치 감독이 우리는 브라질다운 축구로 이끌었다. 대표팀 선수들은 그대로지만 플레잉 스타일만 바뀌었다. 그것이 우리의 상승세의 비결이다"며 기뻐했다.


브라질은 지난 2016년 6월 미국에서 열린 '코파아메리카컵' B조 예선서 1승 1무 1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탈락했다. 3위로 8강 진출에 실패한 것이다. 부진한 결과를 낸 둥가 감독은 경질됐고, 후임으로 치치 감독이 부임했다.

치치 감독이 지휘봉을 잡자 브라질은 쾌조의 성적을 거뒀다. 이후 열린 월드컵 예선전에서 파죽의 8연승을 달린 것이다. 브라질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을 가장 먼저 확정했다. 덕분에 오는 4월 7월 발표되는 FIFA 랭킹 1위 등극이 유력한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네이마르는 "항상 대표팀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대표팀에서 환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며 팬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브라질은 오는 6월 9일 호주 멜버른에서 아르헨티나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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