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출전 정지' 메시, FIFA에 해명서 제출.. "허공에 외친 것"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3.30 09:53 / 조회 : 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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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메시./AFPBBNews=뉴스1



아르헨티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30, 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해명서를 제출했다.

스페인 언론 AS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나는 심판에게 욕한 것이 아니다. 허공에다 외친 것이다'는 메시의 해명이 담긴 내용을 FIFA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메시는 지난 24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첼레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예선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에 1-0 승리를 안겼다.

하지만 경기 후 부심인 에메르손 아우구스토 데 카르발류와 악수를 나누지 않았고, 심판을 향해 화를 냈다. 경기 중 나온 판정에 불만을 표한 것이다. 결국 이 상황이 문제가 됐다.

FIFA는 경기가 끝난 지 나흘 후인 28일 "메시가 당시 경기 부심에게 모욕적인 단어를 직접 썼다. 앞선 징계 케이스를 감안해 메시에 월드컵 예선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며 "메시와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FIFA는 메시에게 1만 스위스프랑의 벌금도 부과했다.

이로 인해 메시는 29일 열린 볼리비아와의 예선경기부터 나설 수 없게 됐고, 메시의 공백은 0-2 패배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날 패배로 아르헨티나는 남미예선 3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남은 일정도 문제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월드컵 예선 4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이 중 3경기를 메시 없이 치러야 하는 위기 상황에 직면해있다.

메시는 징계가 나온 이후 스페인으로 복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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