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이적설에 기름 부은 산체스 "런던에 남고 싶다"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3.30 09:55 / 조회 : 2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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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스 산체스. /AFPBBNews=뉴스1



아스널의 핵심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가 첼시 이적설에 기름을 부었다. 런던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아스널과 첼시를 동시에 겨냥한 인터뷰를 하면서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산체스는 "런던에서 행복하다. 남은 계약을 런던에서 끝내고 싶다. 위닝 멘탈리티를 갖고 있는 팀에서 뛰면서 런던에 남고 싶다. 난 아직 28살이다. 아직 남은 날이 많다"고 말했다.

산체스는 2018년까지 아스널과 계약이 돼 있는 상태다. 15개월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산체스는 유럽 명문 구단들의 관심 집중 대상이다. 첼시를 비롯해 유벤투스, PSG,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이 산체스를 노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산체스는 런던에 남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첼시 이적설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현재 첼시는 22승3무3패, 승점 69점으로 압도적인 승점 차로 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리그 제패는 이미 기정사실화됐다. 반면 아스널은 EPL에서 15승5무7패, 승점 50점에 그치면서 6위에 머물고 있다. 더불어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1, 2차전 합계 2-10으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해 체면을 구겼다. 이것이 위닝 멘탈리티를 갖고 있는 팀이라는 산체스의 말이 의미심장하게 들리는 이유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1996년부터 아스널을 지휘했던 아르센 벵거의 감독의 거취도 불분명하다. 구단과 2년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랜 기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고 올 시즌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벵거를 경질하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한편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아스널은 5000만 파운드(약 693억 원)가 아니면 산체스를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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