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2NE1 해체 후 불안감 항상 있었다"(인터뷰②)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3.30 11:09 / 조회 :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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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사진=김휘선 기자


산다라박(33)이 자신이 속했던 걸그룹 2NE1(공민지, 씨엘, 박봄, 산다라박)의 해체 후 심경을 전했다.


산다라박은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원스텝'(감독 전재홍) 인터뷰에서 "2NE1 해체 후 우울했지만 요즘은 괜찮아졌다. 밝아졌다"고 밝혔다.

그녀는 "어제 (VIP) 시사회 때도 2NE1 멤버들이 와줬다"며 "음악을 하는 친구들이라 극중 제가 부른 노래에 대해 많이 이야기 했다. 다들 저한테 노래가 많이 늘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2NE1 해체 후 홀로서기에 나선 것에 대해 "전에 우울하게 집에서만 있고 그랬는데, 요즘은 밝아졌다. 슬픔도 많이 가셨고, 다시 즐거워지고 있다"며 "해체 후 많이 울었다. 생각해보면 애틋함 때문에 울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2NE1 활동) 3년 차부터 계속 해체 고민을 했다. 팀이 평생 갈 수 없을 것 같았는데, 헤어지기가 싫었다"며 "헤어지는 게 현실로 찾아오니까 힘들었다. 연인이랑 헤어질 때도 슬픈데 10년을 같이 지낸 친구들과 헤어지니까 너무 속상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지난해 2NE1 해체와 관련 공민지가 그룹의 마지막 곡에 자신이 빠진 것에 대한 심경을 SNS에 올리면서 불거진 불화설에 대해 "오해로 보여질 수도 있는데, 저희끼리 변한 것은 크게 느끼지 못하다. 어제 민지는 스케줄 때문에 시사회에 오지 못했다. 하지만 예고편 보고 응원 메시지를 보내줬었다. 새삼 뭉클했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2NE1 해체 후 혼자 활동하는 부분에 있어서 "불안감이 항상 있다"며 "2NE1 때처럼 인기 있을지, 인정 받을지 모를 일이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항상 성공할 수는 없다. 실패하더라도 해보자는 생각이었다. 이 일을 안 할 것도 아니고, 결과가 어떻든 해보자. 연기도 하면 는다. 조언을 많이 해줬다"고 털어놨다.

산다라박은 그룹 해체 후 연기자로 전향했다는 말에 대해서는 "저는 그렇게 말 한 적이 없는데, 그렇게 다들 알고 있어서 놀라기도 했고 속상하기도 했다"며 "저는 연기 뿐만 아니라 음반도 같이 준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연기, 음악 두 가지 다 열심히 하려고 한다. 저는 가수의 모습을 지우고 싶지 않다"면서 가수 활동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산다라박이 속했던 2NE1은 2009년 데뷔한 후 2016년 11월 공식 해체했다.

한편 산다라박이 출연한 '원스텝'은 사고로 기억을 잃은 시현(산다라박 분)과 슬럼프로 인해 자기 삶의 전부였던 작곡을 할 수 없게 된 지일(한재석 분)이 만나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오는 4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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