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3R] 서울-안양 역사적인 대결 성사.. 이변도 연출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3.29 22:59 / 조회 : 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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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FC서울과 FC안양의 역사적인 대결이 성사됐다. 하위리그 팀들이 상위리그 팀들을 잡는 장면이 연출됐다.

FC안양은 29일 오후 8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호남대와의 FA컵 3라운드 경기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이상용의 결승골로 1-0으로 호남대를 꺾었다. 이로써 안양은 FC서울을 32강(4라운드)에서 만난다. 안양FC는 2004년 FC서울의 전신 LG 치타스의 연고지 이전으로 응원팀을 잃은 안양팬들이 만든 시민 구단이다.

이변도 발생했다. 지난해 K3리그 챔피언 포천이 후반 44분에 터진 김찬희의 결승골에 힘입어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를 1-0으로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영남대를 이끌고 FA컵 8강과 16강에 올랐던 김병수 감독은 이랜드 소속의 첫 FA컵 경기에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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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과 서울이랜드 경기 장면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내셔널리그 강릉시청도 'K리그 챌린지' 안산 그리너스에 승리했다. 두 팀은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승부차기에서 강릉시청이 안산을 5-4로 물리쳤다. 32강에 오른 강릉시청은 상주 상무와 맞붙는다.

'김종부 더비'로 관심을 모은 화성FC와 경남FC의 경기는 경남이 승리했다. 경남을 이끌고 있는 김종부 감독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화성의 지휘봉을 잡았었다. 경남은 후반 30분 터진 이현성의 결승골로 화성의 추격을 힘겹게 따돌렸다.

'깃발더비' 성남FC와 수원FC의 대결은 성남이 승리했다. 정규시간과 연장전에서 득점 없이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서 성남이 5-4로 이겼다.

한편 대학 강호 연세대와 용인대의 맞대결은 연세대가 1-0으로 승리했고 양평FC와 청주FC의 K3리그 대결은 양평이 3-1로 이겼다. 아주대는 경주시민축구단을 3-1로 꺾었고, 작년 FA컵 4강 부천FC1995는 인천대를 2-0으로 눌렀다.

K리그 클래식팀들이 참가하는 FA컵 32강은 4월 19일 일제히 열릴 예정이다.

'2017 KEB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결과 (3월 29일)

강릉시청 0(5PSO4)0 안산그리너스FC

천안시청 1-2 대전시티즌

FC안양 1-0 호남대

연세대 1-0 용인대

아산무궁화FC 3-0 한양대

양평FC 3-1 청주FC

경주시민축구단 1-3 아주대

전주시민축구단 5-2 중앙대

부천FC1995 2-0 인천대

화성FC 0-1 경남FC

포천시민축구단 1-0 서울이랜드FC

대전코레일 1-0 양주시민축구단

부산아이파크 4-0 김포시민축구단

파주시민축구단 2(1PSO3)2 청주CITY FC

경주한국수력원자력 4-0 선문대

춘천시민축구단 1(4PSO2)1 고려대

부산교통공사 0-1 김해시청

성남FC 0(5PSO4)0 수원FC

목포시청 2-0 창원시청

영남대 2-1 홍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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