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플러스]'자체발광' 한선화♥이동휘, '짠내커플'이라 불러다오

한아름 기자 / 입력 : 2017.03.3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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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자체발광 오피스' 방송화면 캡처


한선화와 이동휘가 세상 어디에도 없을 짠내 나는 커플의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 연출 정지인 박상훈)에서는 하지나(한선화 분)과 도기택(이동휘 분)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과거 연인관계였던 하지나와 도기택은 '하우라인'이란 회사에서 대리와 계약직 사원으로 만났다. 하지나는 도기택에게 늘 차가운 모습으로 일관했지만, 하지나에게도 아픔이 있었음이 드러났다.

하지나는 과거 회사 사람들에게 남자친구가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고 거짓말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도기택은 미안함에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하지나는 "오빠는 나한테 할 만큼 했다고 했겠지. 남친 뭐하냐는 소리 듣기 싫어서 합격했다고 그랬어. 그래서 내가 얼마나 오빠 합격 기다렸는지 알아?"라며 눈물을 보였다. 도기택은 "너 거짓말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고 싶었어. 미안해"라고 말하며 사죄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하지나를 연기하는 한선화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극을 이끌어나갔다. 한선화는 '하우라인' 대리 역할을 맡아, 차갑고 지적인 이미지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또 한선화는 이동휘와의 장면에선 짠내 나는 열연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한선화가 보여준 눈물연기는 안방극장을 순식간에 몰입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걸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한 한선화는 '아이돌 출신 연기자'란 선입견을 지워낸 연기를 보여줬다.

한선화와 러브라인을 그리는 이동휘도 마찬가지다. 이동휘는 공무원 시험에 실패후 전 여자친구를 상사로 두게 된 도기태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동휘의 지질한 캐릭터는 그의 연기력을 더 돋보이게 했다. 이동휘의 호연 덕에 한선화와의 러브라인은 더 안타깝게 보일 수 있었다.

고아성과 하석진의 이야기와 더불어 안타깝고 현실적이라서 더 응원하게 되는 한선화·이동휘 커플의 이야기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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