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분노' 솔비 "유통사가 '갑'...버틸수 없는 바닥"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7.03.29 18:06 / 조회 :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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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 사진=스타뉴스


가수 솔비가 음원 유통사에 불만을 드러냈다.


솔비는 29일 낮 12시 새 음반 선 공개 곡 '너는 어때'를 공개했다. 이 곡은 오는 4월 발매될 솔비의 새 음반 '멜랑꼴리아:레드'의 선 공개 곡이다. 솔비는 '멜랑꼴리아:레드' 음반을 시작으로, 올해 연작 시리즈 앨범을 연속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신곡 발표로 기쁘고 설레야 할 솔비이지만, 그녀는 '너는 어때' 발매 당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 가요계의 음원 유통 시스템 등에 불만을 나타내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솔비는 "오늘 음반 발매했는데 기분이 그냥 그래, 노래 준비 잘해서 야심차게 음반 내면 뭐하냐, 칼자루는 유통사가 쥐고 있는데...유통사가 갑이지 뭐...음원사이트 가지고 있는 유통사들은 자기들이 투자한 가수들 밀어주고, 다시 회수하고, 이런 말도 안되는 현실이 어딨냐 진짜"란 글을 게재했다.

솔비는 "물론 이 또한 이겨내야 하는 게 프로의 세계라고 하지만 정치계처럼 가요계도 냉정하게 견제하고 비판하며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돼야 한다, 대중들에게 다양한 음악을 듣고, 알려줄 수 있는 기회를 줘야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솔비는 "다양한 음악을 듣게 하고 알려줘야 하는 음원 플랫폼의 역할은 잘하고 있는 것일까? 음원 차트의 일등 음악이 지금 이 시대의 가장 좋은 음악일까? 궁금해진다, 우리들이 선택 한 것이냐? 주입 한것이냐? 수많은 음악인들, 매번 얼마나 서러울까, 정말 버틸 수가 없는 바닥이다, 지긋지긋한 이 가요계 시스템은 언제 바뀔려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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