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3' 피터한 "3년만 데뷔, 행복..힐링주고파"(인터뷰)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7.03.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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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한 / 사진제공=무브먼트제너레이션


데뷔. 그 누구에게나 설레는 단어다. 하지만 유독 '데뷔'란 말이 벅차게 다가오는 이가 있다. 피터한(24)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피터한이 'K팝스타3'가 끝난 지 3년 만에 정식 가수로 팬들 앞에 선다.


피터한은 오는 30일 자작곡인 '봄 스윙'을 여러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봄 스윙'은 지난 2014년 상반기 종영한 'K팝스타3' 출신 피터한의 가수 데뷔 곡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오스트리아계 아버지와 한국계 어머니를 둔 혼혈 피터한은 'K팝스타3' 출연 당시 192cm란 큰 키와 조각 같은 외모, 그리고 수준급의 음악 실력으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아쉽게 톱 10 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오스트리아 최고 명문 대학 중 한 곳인 비엔나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 중이기도 한 그의 여러 부분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K팝스타3' 종영 이후, 곧 데뷔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왔던 이유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피터한은 서두르지 않았다.

"제가 오스트리아 국적인데 오스트리아에도 6개월의 병역 의무가 있거든요. 'K팝스타3' 출연 후 오스트리아로 다시 건너가 6개월간 군대에 있었고 이후 1년 동안은 대학교에 다녔죠. 나름 바쁘게 보낸 시간들이었어요. 물론 이 사이에도 가수 데뷔의 꿈은 계속 갖고 있었죠. 그러다 지난해 1월 한국으로 돌아와 그때부터 현재 소속사인 무브먼트제너레이션과 함께 가수 데뷔를 정식으로 준비했어요."


'K팝스타3'가 끝난 지 약 3년, 현 소속사와 만난 지 1년여 만에 한국에서 가수로 본격 데뷔하게 된 만큼 피터한의 감회는 남다르다.

"아버지가 오스트리아의 빈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악장이고 어머니도 빈에서 성악가로 활동 중이신데 저는 팝이 좋았어요. 이렇게 한국에 와서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할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해요. 아버지와 어머니도 음악적으로 조언을 많이 해 주시고 도움을 주고 계세요."

기타를 연주하며 작사 작곡 능력도 지닌 피터한은 자신의 음악으로 팬들에 힐링을 주는 뮤지션을 꿈꾸고 있다.

"마이클 부블레의 목소리에 존 메이어의 기타가 섞인 그런 가수가 되고 싶어요. 이번 데뷔 곡 '봄 스윙'은 달콤한 곡인데, 앞으로는 재즈 스윙 펑키 등 여러 음악적 시도를 해보고 싶어요. 궁극적으로는 여러분들께 제 음악으로 힐링을 주는 가수가 되는 게 꿈이죠."

이제 한국 가요계에 본격적으로 첫발을 내디딘 피터한은 이번 데뷔 곡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신곡들을 내며 한국에서 팬들과 자주 만날 계획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작곡도 많이 했어요. '봄 스윙'을 내고 가요 프로그램이든 어디든 불러 주시면 찾아 가 활발히 곡을 들려 드릴 거예요. 앞으로도 한국에서 계속 가수를 할 생각이고요. 올해가 가기 전까지 싱글과 음반을 자주 내 연말에는 단독 콘서트를 열고 싶어요. 꼭 스타가 돼야한다는 생각보다는 재밌고 꾸준하게 제 음악을 하고 싶어요. 참, 'K팝스타3'에 함께 출연했던 샘 김 및 버나드 박과는 한 달에 한두번은 만나 밥도 먹고 음악 이야기도 많이 하며 힘을 얻고 있어요. 여러 부분에서 재밌게 음악을 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 드려요."

길다면 긴 시간 만에 한국 가요계에 정식 첫발을 내딛게 된 피터한. 여유와 열정을 함께 지닌 피터한이기에, 데뷔 곡을 포함해 앞으로 그가 들려줄 음악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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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혜성 | com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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