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2회"..'김과장', 라스트 관전 포인트 No.5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3.29 11:29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로고스필름


종영을 2회 앞둔 KBS 2TV '김과장'에서 마지막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라스트 관전 포인트' NO.5가 있다면?

'김과장'은 15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하며 경쟁자 없는 수목 절대강자로 군림 중이다. 지난 18회분 엔딩장면에서는 '티똘이' 김성룡(남궁민)과 '먹소' 서율(이준호)이 '크로스 합체'를 선언, 박현도(박영규) 회장에게 고소장을 전달하며 카리스마 있게 등장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한 상태다. 단 2회를 남긴 '김과장'에서 지켜봐야 할 포인트를 살펴본다.


◆라스트 관전 포인트 NO.1

-"마크마크 덴마크"를 외치던 김성룡(남궁민)의 궁극적인 목표는?

완벽한 복지국가 덴마크로의 이민을 꿈꾸며 거액을 삥땅치기 위해 TQ그룹에 들어온 김성룡은 일생일대의 변화를 맞았다. 부조리한 회사의 행태를 보며 울분을 터트리고, 물러서지 않는가 하면, 약자의 편이 되어 회사를 상대로 승리를 이끌어 내는 등 자기 자신보다 남을 위한 삶을 살게 되면서 커다란 기쁨과 행복, 뿌듯함을 느꼈다. 목이 졸려 죽을 뻔한 위기에서 자신을 살려준 서율을 구하고 나서는, 서율에게 두려움을 버리고 착한 길로 되돌아가는 기회를 제시하는 등 180도 새롭게 달라진 인간 김성룡 과장으로 성장했던 것. 악의 축 박현도(박영규)를 뿌리 뽑자는 김성룡의 제안에 서율이 합세하면서 두 사람이 어떤 '사이다 작전'을 펼치게 될지 호기심이 모아진다. 또한 김성룡의 궁극적인 목표는 과연 무엇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라스트 관전 포인트 NO.2

-'언더커버 검사'로 둔갑한 서율(이준호)의 앞날은?

‘냉혈한 재무이사’로 자신보다 나이 많은 윗사람에게까지 반말을 일삼던 서율은 한번 빠진 권력의 늪에서 헤어 나올 수 없던 전형적인 자본주의 괴물이었다. 하지만 자신에게 권력과 힘을 부여한 박현도 회장의 배신과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면서 스스로 괴로움을 느꼈던 것. 급기야 자신과 적대적 관계였던 김성룡의 목숨을 구해준 후 윤하경(남상미)과의 대화 속에서 뭔가를 깨우치게 된 서율은 자신을 ‘언더커버 검사’로 만들면서 까지 누명을 벗게 해준 김성룡을 보면서 ‘환골탈태’를 하게 됐다. 서율이 김성룡과 합심해 TQ그룹과 박현도에게 어떤 복수를 꾀할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라스트 관전 포인트 NO.3

-TQ그룹 부정부패의 축 박현도(박영규) 회장의 죄는 밝혀지게 될까?

‘삥땅의 대가’ 김성룡이 TQ그룹에 입사하게 된 것도, 서율이 검사직을 버리고 재무이사로 발탁된 것도, 박현도 회장이 자신의 부정부패를 눈가림하고 방패막이를 하기 위해서였다. 겉으로는 '가족이 먼저다! 티큐리즘, 패밀리즘'을 외치며 직원들을 위하는 길이 곧 회사를 지키는 일이라고, 악독한 본성을 숨겨왔던 박현도는 사실 자신의 사재를 축적하고 배 불리기에만 급급했다.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거짓변명을 늘어놓고, 최고 권력가를 이용하는가 하면 자신에게 해가 되면 가차 없이 목숨줄을 끊어버리려는, 극악무도함을 일삼아 온 박현도 회장의 죄가 낱낱이 공개될 수 있을지, 박현도 회장이 벌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라스트 관전 포인트 NO.4

-싹수 있는 재벌 아들 박명석(동하)은 ‘개과천선’에 성공할까?

안하무인 갑질을 일삼는 재벌 아들에서 경리부 인턴사원이 된 박명석은 이미 싹수 있는 행보를 거듭하고 있는 상태. TQ편의점 알바들의 임금체불을 증명하는 결정적인 서류를 제공, 박현도의 사과를 받아내고는 “아버지 돈 좀 주라 그래. 쪽팔리게”라고 덤덤하게 내뱉었고, 아버지 박현도가 아니라 죽을 뻔했던 김성룡을 걱정하는가 하면, 해고 통지를 받은 추남호(김원해)에게 값비싼 와인을 주면서 “죄송해요. 그냥 제가 죄송해요”라며 사과하는 등 인간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리부에 들어온 이후 점점 달라지고 있는 박명석이지만, 아버지 박현도가 위기에 처하게 되면 어떻게 행동할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라스트 관전 포인트 NO.5

-유일무이한 로맨스 선상태(김선호)와 오광숙(임화영)의 사랑은 이뤄질까?

김성룡의 주선으로, 서로 휴대전화 속의 얼굴을 본 후 호감을 가졌던 선상태와 오광숙은 운명처럼 다시 만나면서 ‘김과장’ 에서 유일하게 달달한 로맨스를 선사했다. 오광숙을 한눈에 알아보고 항상 얼굴을 간직하고 있었다는 선상태와 “그 안경 쓴 범생이 새끼”라며 사탕을 건네는 오광숙은 서로 다른 사람의 옷을 입고 데이트까지 이어가면서 안방극장에 ‘설렘주의보’를 발동시켰다. 귀여운 말투와 외모까지 똑 닮아있는 두 사람은 로맨틱한 커플로 완벽하게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기자 프로필
김현록 | roky@mtstarnews.com 트위터

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