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10주년..한승연·니콜 "뿌듯하고 복잡..사랑합니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3.29 09:49 / 조회 : 1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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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니콜 /사진=스타뉴스


한승연과 니콜이 함께 호흡을 맞췄던 걸그룹 카라의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한승연과 니콜은 29일 나란히 각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카라 데뷔 10주년을 자축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카라 멤버로 함께 데뷔했다.

먼저 한승연은 장문의 글을 통해 "고마워, 감사합니다. 열 살이 된 카라 축하하고, 열 살 더 먹은 규리-니콜 축하해. 누구보다 중요한 여러분 카밀리아, 이름은 조금 바뀌었지만 fanSY까지, 축하를 나눌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참 행복한 하루"라고 밝혔다.

이어 "설마설마 제가 10년 후에도 이렇게 행복할 줄 그때는 정말 생각도 못했었는데, 여러분 그리고 우리 멤버들 덕분이다. 부족해서 항상 불안하고, 속상하게 했던 저, 그리고 우리와 함께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크게 아프거나 다치는 사람 없이 지나가게 해주신 하늘에도 감사합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한승연은 이와 함께 "앞으로는 겸손하고 검소한 마음을 가진 큰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항상 모자람을 잊지 않고 노력하고 어려운 일 앞에 실망해서 주저앉지 않고 주위를 챙기고 마음 줄 수 있는 큰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라고 덧붙이며 "뿌듯하고 복잡하고 그런 기분이네요! 글도 횡설수설 왔다 갔다. 여러분도 저랑 같은 마음이겠죠? 와. 사회에 나온 지 10년이라니…많은 추억들이 머릿속을 지나가네요. 사랑합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니콜도 이날 "어느새 우리 10주년이네요. 두 자리 숫자라니, 얼마나 먼 길을 왔는지 느껴지네요. 부족한 저희 곁에서 같이 웃어주고 저희 곁을 지켜준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10년간 이 특별한 하루를 같이 축하할 사람들이 있다는 게 너무 소중하네요. 앞으로도 긴 시간 동안 우리 모두, 카밀리아(카라 팬), 콜링(니콜 팬), 그리고 멤버들 다 어디에 있어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행복한 일들 가득하길"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카라는 지난 2007년 3월 29일 '브레이크 잇'으로 데뷔한 이래 '미스터', '허니', '락 유', '프리티 걸', '루팡'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카라는 여러 차례 멤버 교체를 이어간 끝에 지난 2016년 원년 멤버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가 팀을 떠나게 되면서 해체의 길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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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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