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워싱턴 홈 개막전 시구 '논의중'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3.29 01:16
  • 글자크기조절
imag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BBNews=뉴스1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 경기 시구를 논의하고 있다.


미국 ESPN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100년간 역대 대통령들이 워싱턴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종종 시구를 해왔다. 워싱턴은 아직 올 시즌 개막전 시구자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워싱턴은 오는 월요일(한국시간 4일) 마이애미와 홈에서 개막전을 치른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구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백악관도, 워싱턴 구단도 이와 관련된 언급은 없는 상태다"라고 더했다.

트럼프는 지난 2012년 워싱턴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등판을 9월 8일로 마감시켰다. 이닝 제한을 위해서다. 당시 스트라스버그는 159⅓이닝을 던지고 시즌을 접었다.


이때 이를 비판한 이가 도널드 트럼프였다. 이후 5년이 흘러 트럼프는 미국의 대통령이됐고, 2017년 시즌 개막전 선발로 스트라스버그가 나선다. 공교로운 일이다.

한편 과거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워싱턴의 홈구장 내셔널 파크에서 열린 개막전 시구자로 나선 바 있다.

이 전통은 지난 1910년부터 시작됐다.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대통령이 워싱턴 세네터스(현 미네소타 트윈스)의 개막전에 시구자로 나섰다. 이를 시작으로 역대 총 13명의 대통령이 시구를 진행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