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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취골을 넣은 홍정호와 동료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사진=뉴스1 |
한국 축구 대표팀이 안방에서 강했던 저력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40위)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만 하킴 감독이 이끄는 시리아 대표팀(FIFA랭킹 95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7차전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4승1무2패로 승점 13점을 기록, 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은 홈 전승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23일 열린 중국과의 6차전서 0-1로 패해 '챵사 쇼크'를 겪은 한국이었다.
이제 시리아와의 7차전. 대표팀은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 대표팀은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3연승 중이었다.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열린 1차전에서 중국을 3-2로, 10월 수원에서 열린 3차전에서 카타르를 3-2로 눌렀다. 그리고 11월 서울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5차전서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시리아의 수비를 간과할 수 없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었기 때문이다. 한국의 창은 강했고, 시리아의 방패를 뚫어내면서 안방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 대표팀은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 손흥민이 오른쪽에서 올린 공이 시리아 수비수를 맞은 이후 페널티 지역 정면으로 흘렀다. 이를 문전서 기다리고 있던 홍정호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시리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에 공세를 펼친 한국은 후반에서도 시리아를 압도했다. 이전 경기서 불안했던 수비도 이날은 나름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다만 1-0 승리는 아쉬웠다. 위기가 없는 것은 아니였으나 홍정호의 선제골을 지켜냈고, 국민들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