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명 "'위탄2' 이후 5년만 데뷔..나를 돌아본 시간"(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3.29 10:00 / 조회 : 1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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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구자명 /사진제공=오앤오엔터테인먼트


가수 구자명(27)이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2 우승 이후 5년 만에 자신의 데뷔곡을 발표하게 된 심경을 털어놓았다.


구자명은 28일 오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위대한 탄생' 시즌2 우승 이후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내게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데뷔곡 '연남동'을 발표하기까지 5년은 나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구자명은 "그 시간 동안 스스로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붕 떠 있기도 했다"며 "매년이 내게 터닝 포인트나 다름 없었다. 정말 마음을 다잡고 가수로서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 시기였다"고 말했다.

구자명은 지난 2012년 방송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2에 출연, 청소년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이라는 남다른 이력으로 주목을 받아 배수정, 에릭남 등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구자명은 '위대한 탄생' 시즌2 우승 이후 5년 만인 지난 3일 자신의 데뷔곡 '연남동'을 발표, 솔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연남동'은 실제 구자명이 살고 있는 동네이자 힘든 시간을 견디고 다시 노래할 수 있게 만들어준 장소로 구자명이 연남동 길거리에서 무작정 마이크와 스피커를 들고 노래하고 싶었던 가슴 저미는 자신의 감정을 섬세하고 진솔하게 담아낸 곡이다.


구자명은 "데뷔곡 '연남동'은 내게 소중함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운을 뗐다. 구자명은 "실제로 연남동에서 홀로 버스킹 무대도 가지면서 팬들 앞에 많이 섰다. 첫 무대 이후 한 4번 정도는 너무 어색하고 부끄러워서 스피커 하나만 들고 어정쩡하게 시선 처리도 잘 못한 채 땅만 보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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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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