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간암말기' 김철한 대표 "힘 닿는데까지 제작"(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3.28 10:15 / 조회 : 4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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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한 아트인터네셔널 대표 /사진제공=아트인터네셔널


가수 김범룡, 녹색지대, 채은옥 등을 제작한 김철한 아트인터네셔널 대표(59)가 간암 말기 투병 중에도 제작자로서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8일 소속사 아트인터네셔널 등에 따르면 김철한은 현재 간암 투병 중이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김철한은 지난해 10월 채은옥 데뷔 40주년 콘서트를 진행하던 무렵 병세를 알게 됐다. 당시 피로감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고 의사는 간암 말기 진단을 내렸다.

김철한 대표는 이날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현재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다소 힘이 없는 목소리로 전화를 받은 김 대표는 "입원을 하진 않았고 병원에서 계속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암 전이가 많이 돼 있어서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 이 병을 알게 됐는데 생각보다 많이 심각해서 나도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가족들도 상심이 많이 크다"고 말하며 "현재로선 통원 치료를 계속 받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답했다. 김 대표는 "그래도 제작자로서 작업은 내가 힘 닿는 데까지는 해볼 생각"이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것임도 내비쳤다.

김철한은 고 장현-장덕, 김범룡, 녹색지대, 박강성 등 인기 가수들을 제작했으며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이사를 거쳐 현재 채은옥, 박서진 등이 소속된 아트인터네셔널 대표를 역임 중이다.

김철한은 28일 소속 가수 박서진의 신곡 발표를 직접 알렸다. 박서진은 이날 장덕의 유작인 '만날 수 없는 사람'을 리메이크한 곡을 발표했다. 김철한은 또한 지난 2014년 초부터 남매 가수 현이와 덕이의 앨범 역시 준비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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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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