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CWS전 5이닝 3실점.. LAD 선발 로테이션 합류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3.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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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을 소화했다. 그리고 다저스의 5인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글랜데일의 카멜백 렌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어깨와 팔꿈치에 부상을 입으면서 거의 2년을 통째로 쉬었던 류현진은 이번 시즌 부활을 꿈꾸고 있다. 이날 전까지 시범경기에서 세 차례 등판했고, 각각 2이닝 무실점-3이닝 1실점-4이닝 무실점을 올렸다.

그리고 이날 네 번째 등판에 나섰다. 결과는 5이닝 3실점. 피홈런 두 방으로 3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5이닝을 소화했다는 점이 긍정적이었다.


류현진은 1회초 2사 후 멜키 카브레라에게 솔로포를 맞고 1실점했다. 토드 프레이저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2회초는 삼자범퇴였고, 3회초에는 피안타 하나가 있었지만 땅볼-삼진-땅볼을 이끌어내며 이닝을 끝냈다. 4회초에는 2사 1루에서 욜머 산체스에게 투런포를 맞아 3실점째를 기록했다. 이후 5회초를 무실점으로 끝내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실점 자체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사사구가 없었고, 탈삼진은 4개를 뽑아냈다. 게다가 처음으로 5이닝도 소화했다. 준수한 피칭을 선보인 셈이다.

이를 통해 얻은 것이 있다. 선발 자리다. LA 타임즈와 오렌지 카운트 레지스터 등에 따르면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우리 다섯 명의 선발투수 가운데 한 명이다. 류현진 스스로 증명했다"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류현진의 자리는 4선발이다. 클레이튼 커쇼-마에다 겐타-리치 힐이 1~3선발로 뛰고, 류현진이 뒤를 잇는다. 5선발 자리는 브랜든 맥카시와 알렉스 우드가 경합한다. 또 다른 후보 스캇 카즈미어는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이제 류현진은 오는 2일(현지시간 1일 토요일) 열리는 LA 에인절스전에서 마지막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선발로는 아니며, 브랜든 맥카시에 이어 등판한다. 맥카시와 류현진이 합쳐서 3~4이닝 정도 소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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