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후 의식 잃은' 정태욱, 천만다행… "CT 촬영 결과 이상 無"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3.27 23:11 / 조회 : 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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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대회 대한민국과 잠비아의 경기에서 대표팀 정태욱이 부상을 당하자 이상민이 인공호흡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천만다행이다.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와 충돌한 뒤 쓰러진 정태욱(20,아주대)이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대회' 2차전서 백승호와 이승우의 득점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승리는 했지만 이날 많은 축구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는 장면이 발생했다.

후반 35분께, 한국 수비수 정태욱이 공중 볼 다툼을 하다가 상대 선수와 몸끼리 강하게 부딪혔다. 이미 부딪히는 순간 정태욱은 의식을 잃은 듯했다. 이어 정태욱이 땅에 떨어지면서 재차 머리가 그라운드와 부딪혔다.

순간 정신을 잃은 정태욱을 향해 팀 동료들이 달려들었다. 동료들은 혀가 말려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등 응급처치를 했다. 급기야 인공호흡까지 실시했다.

이승우는 구급차를 향해 손짓을 하며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다. 매우 긴급한 상황이었다. 이후 정태욱은 구급차를 탄 뒤 인근 순천향대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정태욱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가 끝난 뒤 "CT 촬영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추후 정밀 검사를 통해 한 번 더 정태욱의 상태를 살펴 볼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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