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더해" 2번째 불만 토로한 엠버..SM은 침묵 일관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7.03.26 15:26 / 조회 : 1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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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걸 그룹 f(x)의 엠버가 또 다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겨냥한 듯한 글을 남겨 화제다. 하지만 SM엔테테인먼트는 특별한 입장 표명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엠버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M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을 짐작케 하는 장문의 영어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엠버는 글을 통해 "나는 아무 일도 들어오지 않아, 몇 주째 집에만 머물고 있다"며 "5년 동안 마냥 기다리는 대신 직접 노래를 쓰고, 앨범을 만들고, 비디오를 프로듀싱, 연출, 편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콘셉트와 스타일링을 만들고, 제안서와 마케팅 계획을 썼다"며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려 노력했지만 5년이 지난 지금도 나는 같은 답을 답만 듣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그들은 여전히 나에게 '부족하다'고 말한다. 더 이상한 뭘 더 해야 하나"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엠버는 앞서 비슷한 맥락의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나는 모든 것을 다 바쳤다. 나는 일을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그것이 창조적이든 사업이든 수년 동안 스스로 해왔던 모든 일을 스스로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결국 계속 무시를 당했고 상처를 입었다"고 글을 게재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팬들은 인내심이 강해서 더 이상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고, 가만히 앉아서 헛된 희망을 품고 있는 것을 참을 수 없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너무 지쳐 있다.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여전히 별다른 입장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침묵으로 일관하고 SM엔터테인먼트와 불만을 토로하는 엠버 사이에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는 이유다.

한편 엠버가 소속된 f(x)는 지난 2015년 10월 네 번째 미니 앨범 '포 월즈'(4 Walls)로 활동한 이후 공백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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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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