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광주·전남·제주 경선, 6만여명 참여.. 개표 진행중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3.2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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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첫 경선 투표에 6만2389명이 참여했다. /사진=뉴스1





국민의당이 광주·전남·제주에서 실시한 첫 대선 경선이 25일 오후 6시에 마감됐다. 현장투표 참가자는 6만2389명으로 집계됐다.


뉴스1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날 투표 참가자는 오전 11시까지 1만5000여명, 낮 12시까지 2만2300여명, 오후 1시까지 2만8300여명, 오후 2시까지 3만6500여명, 오후 3시까지 4만5000여명, 오후 4시까지 5만1700여명, 오후 5시까지 5만7565명, 오후 6시 최종 6만2389명을 기록했다.

당초 국민의당이 3만여명을 점치다가 예상보다 많은 시·도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자, 5만여명으로 예상치를 상향조정했다. 3만여명은 오후 1시에 근접했고, 5만여명은 오후 4시에 넘어섰다.

이날 투표소는 광주 4곳·전남 23곳·제주 2곳에 마련됐고, 거주지와 상관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투표가 가능한 완전국민경선제로 진행됐다.


당 관계자들은 이 같은 투표 참여 열기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경선후보에 대한 호남민들의 경계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지원 대표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기자들과 만나 "그래도 광주·전남·제주에서 총선 민심이 아직 국민의당에 있다라고 했을 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는데 오늘 웅변으로 증명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그만큼 호남에서, 광주·전남에서 국민의당에 거는 기대가 크고, 문 후보에 대한 거부반응을 표시하면서 지난 총선 때처럼 '제발 국민의당 한번 해봐라' 하는 기대를 나타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저녁 6시 30분쯤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표가 시작됐고, 첫 경선지의 투표 결과는 저녁 8시 30분쯤 발표될 예정이다.

앞으로 남은 6차례 경선에서도 이날과 마찬가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현장투표가 가능하다. 첫 경선지의 예상보다 높은 투표 참여 열기에 남은 경선의 흥행을 전망하는 관측도 나온다. 경선의 최종 승자는 현장투표 80%, 여론조사 20%의 합산으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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