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활약' 한찬희, 차원 다른 플레이 선보였다

수원=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3.25 20:50 / 조회 : 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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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찬희


'K리그 클래식'에 꾸준하게 출전했던 한찬희(20)가 클래스를 과시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대회 1차전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날 한찬희는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주장 완장까지 차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찬희는 20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소속 팀에서 가장 확고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 2016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는 23경기에 나서 1골을 넣었다. 3라운드까지 열린 이번 시즌에도 3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한찬희는 또래를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드필더로서 전방에 배치된 이승우, 백승호, 조영욱을 철저하게 돕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공격시 군더더기 없는 전진 패스도 돋보였다.

신태용 감독 체제하에서 처음으로 대표팀에 뽑힌 같은 미드필더 파트너 김승우, 이진현과 좋은 호흡도 보였다. 코너킥, 프리킥 상황에서도 전담 키커로도 나서며 문전 앞으로 날카롭게 연결되는 킥도 했다.

수비 상황에서도 높은 전술 이해도를 보였다. 역습 공격을 즐겨 사용하는 온두라스가 공격하자 순간적으로 수비 라인에 커버를 들어가는 모습도 보였다. 수비진의 패스 미스로 실점하자 선수들을 불러모으는 모습도 연출했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31분 한찬희를 빼주고 이상헌을 넣으며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성인 무대에서 뛰는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보여준 한찬희가 오는 5월 한국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본선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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