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뜨거워지는 열기.. 4월 7일부터 예약 판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3.25 14:43 / 조회 : 2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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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트위터에 올라온 갤럭시S8 골드 사진. /사진=뉴스1



아이폰7 레드가 25일부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되는 가운데, 대항마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의 열기도 떠거워지고 있다.

뉴스1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한 휴대폰 판매점 관계자는 "이번주초부터 갤럭시S8 홍보물을 부착하고 손님을 맞고 있다. 아직 갤럭시S8 실물이나 가격이 공개된 것도 아닌데 고객들 관심이 높고, 예약자도 꽤 몰리고 있다"며 50여명의 예약자 명단이 적힌 수첩을 꺼내보였다.

다른 휴대폰 판매점 분위기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곳 관계자는 "공식 예판이 시작되는 4월 7일에 앞서 예약판매 신청을 하면 보다 빨리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예약판매에 따른 혜택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예약판매 혜택으로 갤럭시S8와 함께 공개되는 신규 가상현실(VR) 헤드셋 '기어VR'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지난해 11월 출시된 스마트 워치 '기어S3'를 파격 할인가에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직 갤럭시S8의 실물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5.8인치 갤럭시S8 또는 6.2인치 갤럭시S8플러스 모델 선호도는 알기 어렵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5.8인치 모델을 주력으로 삼은 만큼 해당 모델에 구매가 몰릴 것이란 게 업계의 예상이다. 삼성전자는 5.8인치 생산 물량을 6.2인치보다 20~35% 많아 잡고 5.8인치 초도 물량 규모는 710만대, 6.2인치 모델은 540만대로 정했다.

갤럭시S8은 베젤(테두리)이 더 얇아지면서 화면이 커졌다. 화면비는 기존 16대9에서 세로 길이가 늘어나 18.5대9 또는 18.9대9로 추정된다. LG전자의 'G6'보다 더 훌쭉한 모양새다. 갤럭시S8 시리즈가 풀스크린 디자인인 관계로 아래쪽 가운데 있던 홈버튼은 '포스터치'로 대체된다.

음성뿐 아니라 사물과 텍스트도 인식하는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도 핵심 기능으로 탑재된다. 카메라로 사물이나 글씨를 촬영하면 빅스비가 이를 스캔해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음성명령에 따라 쇼핑, 번역 등의 작업을 수행한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이용 편의를 위해 갤럭시S8 측면 볼륨 버튼 아래로 '빅스비'를 위한 전용 버튼을 적용했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과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인 스냅드래건 835와 엑시노스 8895(엑시노스9)가 교차 탑재된다. 배터리는 갤S8에는 3000밀리암페어아워(mAh), 갤S8플러스에는 3500mAh 용량이 내장된다. 지난해 배터리가 발화한 갤노트7의 3600mAh보다 배터리 용량이 줄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S8' 시리즈를 동시에 공개한다. 이후 4월 1일부터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이동통신 대리점 등 전국 4000여개 매장에서 체험행사를 갖는다.

이통사들은 4월 7~17일 11일 동안 갤럭시S8 시리즈를 예약판매한다. 이통사들의 공시지원금도 이 기간에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예약자들에게 4월 18일부터 갤럭시S8을 배송할 계획이다. 제품의 정식 출시는 4월 21일이며, 출고가는 갤럭시S8은 99만원, 갤럭시S8플러스는 11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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