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좌익수로 2이닝 소화.. SF는 COL에 6-5 승리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3.25 09:53 / 조회 : 4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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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콜로라도전에 좌익수로 교체 출전한 황재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30)이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다. 좌익수로 나섰고, 2이닝을 소화했다. 타격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황재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스코츠데일의 솔티 리버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전에서 8회말 대수비로 들어가 9회까지 2이닝을 뛰었다.

다만, 2번 타순의 황재균까지는 타순이 돌아오지 않았고, 공격 기회는 없었다. 샌프란시스코의 9회초 공격에서 7번 코너 길라스피-8번 켈비 톰린슨-9번 지미 롤린스가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그대로 공격을 마쳤다.

이로써 황재균의 시범경기 성적은 21경기 37타수 11안타, 타율 0.297, 4홈런 10타점, 출루율 0.308, 장타율 0.649, OPS 0.956이 됐다.

황재균은 전날 시애틀과의 홈 시범경기에 선발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무안타로 공격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홀로 9이닝을 풀로 소화하며 3루를 지켰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는 애런 힐이 선발 3루수로 나섰고, 코너 길라스피가 6회말 수비에서 교체로 3루에 투입됐다.

황재균은 3루 대신 좌익수로 나서며 포지션 적응에 나섰다. 이번 시범경기 세 번째 좌익수 출장이다. 이날 기록을 더해 황재균은 좌익수로 3경기에서 7이닝을 소화했다.

한편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6-5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초 제프 사마자의 적시 2루타와 브랜든 벨트의 3점포, 브랜든 크로포드의 적시타를 통해 단숨에 5-0으로 달아났다.

7회말 놀란 아레나도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지만, 8회초 크리스 마레로의 솔로포를 통해 6-1로 다시 앞섰다. 9회말 대거 4실점하며 6-5까지 쫓겼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고, 그대로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사마자는 4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범경기 첫 승이다. 타선에서는 벨트가 홈런을 치며 1안타 3타점을 올렸고, 마레로도 솔로포를 터뜨렸다. 디나드 스판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고, 크로포드 역시 1안타 1타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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