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KGC, SK 꺾고 우승 축포+8연승 행진

안양=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3.24 20:39 / 조회 : 2672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이먼이 덩크슛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KBL



정규리그 챔피언 안양 KGC가 서울 SK를 꺾고 우승 축포를 쏘아 올렸다.

KGC는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81-64로 승리하며 8연승을 달렸다. KGC는 지난 22일 2위 고양 오리온이 KCC에게 패배하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우승 세리머니를 준비한 KGC는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사이먼이 27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사익스도 14점 5어시스트로 제 몫을 해냈다. 이정현은 20점 6리바운드를, 오세근은 11점 11리바운드를 마크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image
오세근. /사진=KBL



◆1쿼터 : 치열한 접전 끝 KGC의 근소한 우위

KGC 15 : SK 14

이정현 7점 2리바운드/사이먼 4점 2어시스트

최준용 5점/싱글턴 4점 5리바운드

1쿼터는 접전이었다. 초반 분위기는 KGC가 좋았다. 사이먼과 오세근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이정현이 3점슛을 터트렸다. 11-7로 KGC가 앞서간 상황에서 SK가 최준용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최준용의 슛을 막지 못하며 KGC는 12-11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막판 박재한이 재치있는 공격으로 득점을 가져왔고 사이먼도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15-14로 리드했다.

◆2쿼터 : 김민수-화이트 폭발..질주하는 SK

KGC 37 : SK 29

김민수 10점(3점슛 2개) 2리바운드/화이트 7점

사익스 6점/사이먼 3점 2리바운드

SK는 2쿼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초반 사익스와 사이먼에게 당하며 18-25로 밀렸다. 하지만 김민수의 3점슛이 연달아 들어가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여기에 화이트도 3점슛을 보태면서 32-29로 경기를 뒤집었다. 흐름을 탄 SK는 김선형의 컷인 득점까지 묶어 37-29로 달아났다.

image
이정현. /사진=KBL



◆3쿼터 : 리드 놓치지 않고 움겨쥔 SK

KGC 57 : SK 53

싱글턴 7점 5리바운드/김민수 6점

사이먼 11점 4리바운드/사익스 8점 5어시스트

SK는 3쿼터 KGC의 거센 추격에도 불구 리드를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사이먼의 앨리웁을 놓치면서 40-38까지 쫓겼으나 김민수가 골밑 공격을 성공시키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이후 싱글턴의 슛이 림을 갈랐고 화이트도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넣었다. 막판 강병현에게 3점슛 파울을 범해 자유투를 뺏겼으나 57-53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 '역전극' KGC, 우승 축포!

KGC 81 : SK 64

이정현이 끌고 오세근이 당겼다

주춤했던 KGC는 4쿼터 이정현의 연속 속공을 통해 57-57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오세근이 활약하기 시작했다. 골밑에서 득점을 성공한 뒤 화이트에게 U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까지 넣었다. 오세근의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한 KGC는 SK를 몰아붙이면서 72-60으로 격차를 벌렸다. 남은 시간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한 KGC는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