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무비] 이원근이 상 받고 놀란 사연 外

[별★브리핑]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7.03.2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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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 포스터, 이원근/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기덕 감독의 '그물'이 37회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에서 수상. '그물'은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부문에서 작품상을, 이원근은 감독 주간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흥미로운 건 '그물'의 주인공은 류승범인데 남우주연상 수상자가 이원근이란 점. '그물'에서 류승범은 북에서 배가 고장 나 남한으로 넘어오게 된 어부로, 이원근은 그런 류승범을 돕는 국정원 요원으로 출연했다. 이원근 측은 수상소식에 몇 번이나 류승범이 아니고 이원근이 맞냐고 문의했다는 후문이다. 그 결과 감독 주간측에서 "우리가 인상 깊게 본 건 이원근이라 상을 주기로 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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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김태리, 문소리/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나홍진 감독과 문소리, 김태리가 홍콩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서 수상. 나홍진 감독은 '곡성'으로 감독상, 문소리가 '아가씨'로 여우조연상, 김태리가 '아가씨'로 신인상을 받았다. '아가씨'는 미술상과 의상상을 추가해 4관왕에, 모그는 '밀정'으로 음악상을 받았다. 홍콩국제영화제 일환으로 열리는 아시안 필름 어워드는 갈수록 중국권 영화들에 상을 몰아주더니 이번에는 한국 영화들에 고른 안배로 눈길. 다만 참석자에게 상을 주는 경향은 더 짙어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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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 이제훈/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나문희와 이제훈이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에서 호흡. '아이 캔 스피크'는 틀린 건 바로잡아야 직성이 풀리는 민원왕 열혈여사와 원칙주의 9급 공무원이 영어를 배우고 가르치면서 말문이 트이고 마음까지 열리는 이야기. 'YMCA야구단' '광식이 동생 광태' 김현석 감독 작품이다. 김현석 감독은 '시라노'를 같이 했던 명필름과 '쎄시봉' 이후 재회. 당초 김현석 감독은 '쎄시봉'을 명필름에서 기획했으나 방향점이 달라 다른 제작사에서 만들었다. 다시 뭉친 김석훈 감독과 명필름의 시너지를 발휘할 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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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정유미, 김민재/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부산행'으로 1100만명을 모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 '염력'에 류승룡과 심은경에 박정민, 정유미, 김민재가 합류해 라인업을 완성. '염력'은 재개발되는 철거촌을 배경으로 어느날 갑자기 아버지가 초능력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좀비 블록버스터 '부산행'과 달리 '돼지의 왕' '사이비' 등을 만든 애니메이션 감독 연상호의 색이 더 짙은 작품이다. '사이비'에 반한 관객이라면 기대해도 좋을 듯. 4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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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이유영, 박해준/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선균과 이유영, 박해준이 '악질경찰'에서 호흡. '악질경찰'은 '아저씨' '우는 남자' 이정범 감독의 신작. 지독한 악질인 경찰이 더 지독한 세상과 부딪히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세월호 사건이 모티프는 아니지만 주인공에 짙은 상처를 남긴 사건으로 담겨 있다. 이런 이유로 기획부터 캐스팅까지 쉽지 않은 길을 거쳐왔다. 한국 메이저투자배급사가 아닌 할리우드 로컬 스튜디오인 워너브라더스 코리아가 투자배급하는 이유기도 하다. 24일 무사촬영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내고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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