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가고 이보영 왔다..'귓속말' 3연속 흥행 가능할까(종합)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03.24 15:23 / 조회 : 1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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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기범 기자


드라마 '귓속말'이 월화극 3연속 흥행을 완성할 수 있을까.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제작발표회가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이보영, 이상윤, 권율, 박세영 등이 참석했다.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이날 공개된 '귓속말'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형사 신영주(이보영 분)와 판사 이동준(이상윤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신영주는 피고인의 딸, 이동준은 해당 사건의 판사였지만 이동준은 외압에 의해 신영주의 아버지에게 실형을 선고하며 갈등을 일으켰다. 이어 신영주는 이동준에게 복수를 위해 접근, 심상치 않은 전개를 예고했다. 이보영과 이상윤은 만날 때마다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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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기범 기자



'귓속말' 연출 이명우 PD는 "저희 '귓속말'은 적으로 만나 동지가 됐고 끝에서는 연인이 되는 어른들의 사랑 이야기다. 어른들의 사랑 이야기에 사회에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았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명우 PD는 "출연하는 배우들이 호흡도 잘 맞고 카메라 뒤에서 성격이 다들 좋아서 현장이 즐겁다"며 시청률 성적이 좋을 경우 배우들과 함께 사랑의 밥차 등 봉사를 통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보영은 박경수 작가의 대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보영은 "첫 번째는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었다. 작가님의 작품을 다 봤다. 작품을 다 본 뒤에 워낙 대본을 탄탄하게 써주시는 분이라 작품을 기다렸다. 대본이 나왔을 때도 너무 재밌었다. 그래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상윤, 권율, 박세영 역시 이명우 PD, 박경수 작가를 향한 믿음으로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추적자', '펀치' 등 박경수 작가는 주로 장르물을 집필했지만 '귓속말'을 통해 멜로에 도전했다. 이보영은 "극중에 남자친구도 나오는데 대사들이 현실에 쓰고 싶을 정도였다"라며 박경수 작가의 멜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어수선한 시국 속 '귓속말'이 국민들의 답답한 속을 풀어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이상윤은 "이 글을 통해서 옳음, 정의라는 것이 승리한다는 메시지가 사람들의 답답함을 치유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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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기범 기자


'귓속말'의 전작인 '피고인'은 3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큰 사랑을 받았다. '피고인'에 지성이 있었다면 '귓속말'에는 그의 아내 이보영이 있다. 이보영은 "남편이 앞길을 잘 닦아놔서 고맙다. 저희도 자체 경쟁력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저희 자체적으로 재밌게 찍어야 할 것 같다. 남편을 볼 시간도 없어서 특별한 조언을 해주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보영이 '낭만닥터 김사부', '피고인'을 이어 SBS 월화극 3연속 흥행을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귓속말'은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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