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 구혜선→장희진, 위기→터닝포인트 될까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03.24 11:58 / 조회 : 2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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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왼쪽)과 장희진/사진=스타뉴스


구혜선이 MBC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하차했다. 구혜선의 하차와 장희진의 합류는 어떤 결과를 낳을까.

24일 MBC와 구혜선 양측은 구혜선의 심각한 알레르기성 소화기능장애로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구혜선의 빈자리는 장희진이 채운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지난 4일 첫 방송돼 50부작 중 단 6회만 방영된 상태다. 구혜선은 짧은 기간 정해당을 연기했지만 유명 가수 유지 역의 엄정화와 상당한 감정을 쌓았다. 정해당은 가수를 꿈꾸다 좌절, 유지나의 모창 가수인 유쥐나로 살아가는 인물. 정해당은 우연히 유지나와 인연을 맺었지만 연인 조성택(재희 분)의 죽음으로 악연이 됐다. 질긴 인연은 계속됐고 정해당은 유지나가 버린 아들 이경수(강태오 분)와 로맨스를 벌일 예정이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이렇듯 질긴 인연으로 엮인 정해당과 유지나의 이야기를 6회 간 쌓으며 50부작까지 전개를 이끌어갈 힘을 마련하려 했다. 하지만 엄정화와 함께 이야기를 쌓아나가던 구혜선은 하차했고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6회 만에 큰 악재를 만났다.

우선 해결해야 할 건 구혜선과 장희진의 이질감을 지우는 것이다.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전작이었던 '불어라 미풍아'에서도 오지은의 부상으로 임수향이 중간 투입됐다. 임수향은 악역 박신애를 그대로 맡았지만 자신만의 색깔을 녹여 변화를 줬다. 임수향의 활약으로 드라마는 무사히 종영했다.

배역 교체를 무마하기 위해선 극본과 연출의 힘도 무시할 수 없지만 장희진의 활약에 대한 기대가 크다. 장희진은 최근에도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의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 시청률 부진으로 대본 수정까지 강행한 '내성적인 보스'는 장희진을 중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장희진은 중간 투입에도 극에 잘 녹아드는 것은 물론 연우진과 박혜수 사이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유발하며 호평받았다.

장희진은 또 한 번 캐릭터를 준비할 새도 없이 작품에 투입된다. 새롭게 작품에 합류한 장희진이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위기를 터닝포인트로 바꿔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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