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김재형, 프랑스서 여성 폭행으로 벌금형.. 현지 공연 취소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3.24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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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랑스 뮈지크 홈페이지





테너 김재형(44)씨가 프랑스에서 여성을 폭행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프랑스 뮈지크(France Musique) 등 현지 언론은 23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툴루즈 법원은 지난 22일 김씨를 폭행 등의 혐의로 벌금 8000유로(약 966만원)와 집행유예 8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일 프랑스 호텔 방에서 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호텔 근처에서 폭행 당한 여성이 울고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에 따라 툴루즈 국립오페라극장은 A씨가 21일 타이틀롤을 맡아 출연 예정이던 베르디 오페라 '에르나니'의 공연을 당일 취소했다.

김재형씨는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전속 가수로 활약하는 등 유럽의 주요 극장 무대에 올랐다. 또한 경희대 음대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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