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런던 테러, 범인은 IS 전사였다".. 英 "단독 범행"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3.2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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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테러./AFPBBNews=뉴스1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23일(현지시간) 발생한 런던 의사당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영국 당국은 단독 범행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IS 연계 아마크 통신은 이날 "영국 의사당 앞에서 발생한 공격의 범인은 IS 전사였다"고 밝혔다. 통신은 "그는 연합국들을 노리라는 요구에 부응해 이 작전을 수행했다"고 그들 내부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당국은 아직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 런던 경찰 대테러 책임자인 마크 로울리는 "용의자가 단독으로 움직였고 국제 테러리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 총리 역시 범인이 "독자적으로 행동했다"고 했다.

다만 테러범이 '영국 출생'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번 사건은 IS에 의해 책동되거나 모의된 내국민 연루 테러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당국은 이슬람 테러리즘과의 연계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조직적인 범행이라기보다 단독 범행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전날 오후 영국 민주주의의 산실인 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범인은 차량을 탄 채 인도로 돌진했고 경관에 흉기를 휘둘러 현재까지 경찰 1명을 포함한 3명을 숨지게 했다. 범인도 현장에서 사살됐다.

부상자는 총 40명이다. 부상자 중에는 50~60대 한국인 관광객이 5명 포함됐다. 현재 40명 중 29명이 여전히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 중 7명은 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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